[스타뉴스 | 고척=김동윤 기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21)이 이번엔 '라이언 킹'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과 '역대 최고 외인' 에릭 테임즈를 넘어서 KBO 리그 역사를 또 한 번 새로 썼다. 그 대기록의 완성도 만원 관중 앞에서 상대 에이스를 상대로 한 홈런포여서 임팩트는 배가 됐다.
김도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총 1만 6000명 입장)에서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1사 1루에서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시즌 28번째 홈런이었다. 또한 2-1 역전을 만드는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기도 했다. 김도영은 자신의 홈런으로 직접 홈을 밟으면서 시즌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최연소 100득점 선점(만 20세 9개월 25일)이자 최소 경기 100득점(97경기)으로 김도영은 한국야구 역사에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종전 최연소 100득점 선점 기록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만 22세 1개월 15일로 김도영은 해당 기록을 1년 4개월 가까이 단축했다. 또한 종전 최소 경기 100득점 기록인 이승엽 감독과 테임즈의 99경기 역시 2경기 앞당겼다.
김도영은 올 시즌 득점 부문에서 2위권과 20점 이상 차이 나는 등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3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리그 역대 연속 경기 득점 4위, 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득점 관련 남은 기록은 2014년 서건창(KIA)이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서건창은 201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면서 135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데뷔 3년 만에 KBO 리그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김도영이다.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43년 KBO 리그 역사에서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에 성공했다. 전반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역대 57번째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로 타이거즈 역사에서는 최초였다.
지난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 역대 31번째이자 타이거즈 역사상 3번째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특히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4타석 만에 기록하면서 KBO 역대 최초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으나, 지난해 84경기 타율 0.30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그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KBO 역대 8번밖에 나오지 않은 30홈런-30도루다. 이제 홈런 두 개와 도루 하나만 추가하면 김도영은 1996년 박재홍을 넘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쓰게 된다.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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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27일 고척 키움전 4회 초 1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김도영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방문 경기(총 1만 6000명 입장)에서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초 1사 1루에서 아리엘 후라도의 초구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중앙 담장을 크게 넘겼다.
비거리 125m의 시즌 28번째 홈런이었다. 또한 2-1 역전을 만드는 영양가 만점의 홈런이기도 했다. 김도영은 자신의 홈런으로 직접 홈을 밟으면서 시즌 10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는 KBO 리그 역대 최연소 100득점 선점(만 20세 9개월 25일)이자 최소 경기 100득점(97경기)으로 김도영은 한국야구 역사에 또 한 번 자신의 이름을 남기게 됐다.
종전 최연소 100득점 선점 기록은 이승엽 두산 감독의 만 22세 1개월 15일로 김도영은 해당 기록을 1년 4개월 가까이 단축했다. 또한 종전 최소 경기 100득점 기록인 이승엽 감독과 테임즈의 99경기 역시 2경기 앞당겼다.
김도영은 올 시즌 득점 부문에서 2위권과 20점 이상 차이 나는 등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는 13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리그 역대 연속 경기 득점 4위, 팀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제 득점 관련 남은 기록은 2014년 서건창(KIA)이 작성한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이다. 당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소속이던 서건창은 201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면서 135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김도영(왼쪽)이 27일 고척 키움전 4회 초 1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고 홈을 밟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데뷔 3년 만에 KBO 리그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김도영이다. 지난 4월 25일 고척 키움전에서 43년 KBO 리그 역사에서 처음으로 월간 10홈런-10도루에 성공했다. 전반기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6월 23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류현진을 상대로 시즌 20호 홈런을 때려내면서 역대 57번째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이는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20도루로 타이거즈 역사에서는 최초였다.
지난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KBO 역대 31번째이자 타이거즈 역사상 3번째 사이클링 히트(힛 포 더 사이클)를 달성했다. 특히 안타-2루타-3루타-홈런을 순서대로 4타석 만에 기록하면서 KBO 역대 최초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해 의미를 더했다.
광주대성초-광주동성중-광주동성고를 졸업한 김도영은 2022년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렸으나, 지난해 84경기 타율 0.303으로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는 그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이제 남은 건 KBO 역대 8번밖에 나오지 않은 30홈런-30도루다. 이제 홈런 두 개와 도루 하나만 추가하면 김도영은 1996년 박재홍을 넘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 대기록을 쓰게 된다.
김도영(가운데)이 27일 고척 키움전 4회 초 1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고척=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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