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산체스도 보냈다' 한화, 결국 '실질적 1선발' 와이스와 정식 계약-총 연봉 5억
입력 : 2024.07.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화와 28일 정식 계약을 맺은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와 28일 정식 계약을 맺은 라이언 와이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펠릭스 페냐(34)에 이어 리카르도 산체스(27)와도 이별했다. 결국 지난 시즌을 함께 한 외국인 투수 2명과 모두 작별했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한 라이언 와이스(28)와 정식 계약했다"고 밝혔다.

잔여시즌 계약 규모는 연봉 21만 달러, 옵션 5만 달러 등 총액 26만 달러(약 3억 6000만원)이다. 지난달 17일 10만 달러에 6주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와이스가 올 시즌 한화에서 받는 보수 총액은 36만 달러(약 5억원)가 됐다.

한화는 페냐의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지난 5월 29일 메이저리그 22승 투수 하이메 바리아(28)와 총액 55만 달러(약 7억 62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3시즌 동안 한화에서 뛴 페냐를 떠나보내기 쉽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관심을 가져온 바리아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

이어 산체스까지 팔꿈치 통증 부상을 당했고 와이스를 데려왔다. 바리아를 확실한 카드로 여겼다면 와이스는 '복권'과 같은 존재였다. 잘해주면 교체를 할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산체스의 복귀를 기다려 볼 수 있는 카드였다.

28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와이스(가운데)가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28일 LG전에 선발 등판한 와이스(가운데)가 1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물러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와이스는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이날 전까지 5경기에서 31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ERA) 3.45를 기록했다.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책임졌고 한화에서 가장 믿을 만한 선발 자원으로 활약했다.

산체스의 활약도 준수했다. 11경기에서 53⅓이닝을 맡아 2승 3패 ERA 4.22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는 "부상으로 빠진 리카르도 산체스의 복귀 시점을 기다리기보다 와이스를 활용하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변수가 있었다. 이날 와이스가 LG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동안 30구를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실점하며 무너진 것. 그럼에도 한화의 선택은 바뀌지 않았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이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리카르도 산체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한화와 작별하게 된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와 작별하게 된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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