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최연소 30-30' 초읽기, 두산에 '타율 3할'→한화엔 '장타율 10할' 이번주 KIA 모두가 주목한다
입력 : 2024.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BO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KIA 타이거즈가 이번 주 더욱더 주목받을 예정이다. '제2의 이종범' 김도영(21)이 또 한 번 KBO 새 역사에 도전한다.

김도영은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질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3번 타자 및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KIA는 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변우혁(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캠 알드레드.

데뷔 3년 차인 김도영은 올 시즌 98경기 타율 0.354(384타수 136안타) 28홈런 78타점 100득점 29도루, 출루율 0.420 장타율 0.654 OPS(출루율+장타율) 1.074로 MVP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현재 가장 기대되는 건 역대 최연소 30홈런-30도루다. 김도영은 7월 1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9번째 도루에 성공한 뒤 7월 25일 광주 NC 다이노스전부터 7월 2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으로 28홈런-29도루를 기록하면서 30홈런-30도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그동안 KBO 리그에서 30홈런-30도루가 나온 건 총 8번으로 현대 유니콘스 시절 박재홍이 1996년, 1998년, 2000년 3번, 1997년 이종범이 해태 타이거즈 시절 한 차례, 1999년 홍현우(당시 해태), 1999년 이병규(당시 LG 트윈스), 1999년 제이 데이비스(당시 한화 이글스), 2015년 에릭 테임즈(당시 NC)가 기록했다.

만약 30일 기준 만 20세 9개월 28일의 나이인 김도영이 이번 시즌 30-30을 달성할 시, 종전 최연소 기록이었던 박재홍의 만 22세 11개월 27일을 약 2년 앞당기며 최연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실상 시간 문제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도영이 얼마 전 3경기 연속 홈런을 비롯해 지난 4월에는 KBO 리그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성공할 정도로 몰아치기에도 능한 선수이기 때문.

이번 주 만날 두산과 한화를 상대로 강했던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김도영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타율 0.316(38타수 12안타) 1홈런 2타점 7득점 1도루, 출루율 0.409 장타율 0.421 OPS 0.830으로 강했다. 다만 두산을 상대로는 10개 구단 중 가장 적은 한 개의 홈런만 친데다 그 홈런도 지난달 방출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한 것이어서 새로운 투수를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주말 대전에서 만날 한화는 김도영이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상대다. 올 시즌 타율 0.452(42타수 19안타) 6홈런 11타점 17득점 2도루, 출루율 0.477 장타율 1.000 OPS 1.477로 가장 높은 타율과 OPS 그리고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는 등 무척 강했다. 특히 장타율은 무려 10할에 달한다.

이미 수많은 진기록을 쓰며 KBO 역사에 이름을 새기고 있는 김도영이다. 지난 4월 KBO 리그 최초 월간 10홈런 10도루를 비롯해 역대 5번째 전반기 20홈런 20도루, 전반기 월간 MVP 2회 선정,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 등으로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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