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남자 유도 최중량급에서 세계 1위에 올라 있는 김민종(23·양평군청)이 한국 유도에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샨지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를 절반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하던 상황에서 허벅다리걸기로 한판승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내 절반으로 판정이 번복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김민종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에서 튀르키예 이브라힘 타타로글루를 한판승을 제압했다. 소매들어 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냈고 이어 일명 '암바' 기술로 상대 항복을 받아내 완승을 거뒀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의 마지막 희망이다. 앞서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여자 57㎏에서 아쉬운 판정 속 은메달, 이준환(용인대)이 남자 81㎏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은 여자 78㎏ 초과급 8강에서 베아트리즈 소우자(브라질)에 절반패를 당하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한국 유도 남자 초중량급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조용철의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중량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목을 목에 걸었던 김민종은 기세를 살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민종은 앤디 그란다(쿠바)-사이토 다츠루(일본)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경기는 오후 11시 42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윤은 정규시간(4분) 내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는데 시작 9초 만에 상대의 안아돌리기 기술을 되치기로 받아쳤고 첫 판정은 김하윤의 기술이 인정되며 한판승으로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결국 패배를 떠안게 됐다.
김하윤의 도전도 끝난 건 아니다. 오후 11시부터 시작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할 경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종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전에서 우샨지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를 절반승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지도를 하나씩 주고받으며 좀처럼 승부를 가리지 못하던 상황에서 허벅다리걸기로 한판승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내 절반으로 판정이 번복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김민종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32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고 16강에서 튀르키예 이브라힘 타타로글루를 한판승을 제압했다. 소매들어 허리채기로 절반을 따냈고 이어 일명 '암바' 기술로 상대 항복을 받아내 완승을 거뒀다.
김민종은 한국 유도의 마지막 희망이다. 앞서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여자 57㎏에서 아쉬운 판정 속 은메달, 이준환(용인대)이 남자 81㎏급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하윤(안산시청)은 여자 78㎏ 초과급 8강에서 베아트리즈 소우자(브라질)에 절반패를 당하며 패자부활전으로 향했다.
한국 유도 남자 초중량급에서 올림픽 메달이 나온 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조용철의 동메달이 마지막이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최중량급에서 39년 만에 금메달을 목을 목에 걸었던 김민종은 기세를 살려 이번 대회 한국 유도에 첫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김민종은 앤디 그란다(쿠바)-사이토 다츠루(일본)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격돌한다. 경기는 오후 11시 42분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하윤은 정규시간(4분) 내 승자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에 돌입했는데 시작 9초 만에 상대의 안아돌리기 기술을 되치기로 받아쳤고 첫 판정은 김하윤의 기술이 인정되며 한판승으로 나왔지만 비디오판독 결과 결국 패배를 떠안게 됐다.
김하윤의 도전도 끝난 건 아니다. 오후 11시부터 시작하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림픽 첫 메달을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할 경우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하게 된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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