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화 이글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7연승을 달렸다. 압도적인 타선의 힘과 함께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자축했다.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날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뒀다.
7연패 이후 급반등하며 7연승을 달리며 만회한 한화는 45승 53패 2무를 기록, 여전히 8위에 머물렀지만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SSG 랜더스)팀과 승차를 4.5경기까지 좁혔다.
올 시즌 절대 열세였던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남다르다.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9패가 됐다.
7연승 기간 한화는 팀 타율 0.349, 66득점 모두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타선의 힘을 자랑했다.
이날도 노시환이 1회부터 앞서 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20호 홈런을 날렸다. 2년 연속 20홈런을 돌파하는 의미 있는 한 방이었다. 이날 5타수 5안타 5타점 포함 연승 기간 타율 0.481(27타수 13안타) 2홈런 12타점을 쓸어 담고 있다.
지난해 급성장하며 홈런과 타점왕 '타격 2관왕'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4번 타자로 거듭났던 노시환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4월까지 타율 0.254에 그쳤고 5월과 6월 홈런 6방씩을 날렸지만 아쉬움은 여전했다.
7월엔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으나 홈런이 하나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한화의 연승을 이끌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기는 대포와 함께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은 선발 김기중도 5⅓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승을 챙겼다. 연승기간 선발승이 4승일 정도로 선발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타선에선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게 가장 반갑다. 노시환을 비롯해 안치홍이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채은성이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4홈런 1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하주석과 김태연, 김인환 등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이 기간 팀 타율이 무려 0.349에 달하고 있다.
연일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폭발과 함께 이날은 의미 있는 기록까지 세웠다. 올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한화는 이날 시즌 37번째 홈 경기 매진(1만 2000석)을 기록, 1995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운 36회를 넘어 최다 기록을 갈아 치웠다.
올 시즌 홈 53경기 중 37경기가 매진돼 69.8%의 매진률을 보이고 있다. 53경기에서 총 59만8943명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고 평균 관중은 1만 1301명에 달한다. 2018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73만 4110명·평균 1만 196명)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관중석 평균 점유율이 94.2%에 달할 만큼 올 시즌 홈경기에 좀처럼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최종전부터 5월 1일 SSG 랜더스전까지 17연속 홈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또한 1995년 삼성의 12연속을 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연이은 승리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한화는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기념하는 팬 감사 이벤트를 오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 노시환이 2일 KIA전 1회말 스리런 홈런을 날리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한화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날린 타선의 폭발에 힘입어 10-3 대승을 거뒀다.
7연패 이후 급반등하며 7연승을 달리며 만회한 한화는 45승 53패 2무를 기록, 여전히 8위에 머물렀지만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SSG 랜더스)팀과 승차를 4.5경기까지 좁혔다.
올 시즌 절대 열세였던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거둔 승리라 의미가 남다르다. 시즌 상대 전적은 3승 9패가 됐다.
7연승 기간 한화는 팀 타율 0.349, 66득점 모두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타선의 힘을 자랑했다.
7연승을 장식한 선수들이 함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지난해 급성장하며 홈런과 타점왕 '타격 2관왕'을 차지하며 국가대표 4번 타자로 거듭났던 노시환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4월까지 타율 0.254에 그쳤고 5월과 6월 홈런 6방씩을 날렸지만 아쉬움은 여전했다.
7월엔 타율을 소폭 끌어올렸으나 홈런이 하나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한화의 연승을 이끌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특히 이날은 일찌감치 팀에 승기를 안기는 대포와 함께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은 선발 김기중도 5⅓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승을 챙겼다. 연승기간 선발승이 4승일 정도로 선발진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타선에선 해줘야 할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게 가장 반갑다. 노시환을 비롯해 안치홍이 타율 0.423(26타수 11안타), 채은성이 타율 0.323(31타수 10안타) 4홈런 1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하주석과 김태연, 김인환 등까지 맹타를 휘두르며 이 기간 팀 타율이 무려 0.349에 달하고 있다.
한화 주장 채은성(왼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올 시즌 홈 53경기 중 37경기가 매진돼 69.8%의 매진률을 보이고 있다. 53경기에서 총 59만8943명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고 평균 관중은 1만 1301명에 달한다. 2018년 기록한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73만 4110명·평균 1만 196명) 경신을 바라보고 있다. 관중석 평균 점유율이 94.2%에 달할 만큼 올 시즌 홈경기에 좀처럼 빈자리를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최종전부터 5월 1일 SSG 랜더스전까지 17연속 홈 경기 매진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또한 1995년 삼성의 12연속을 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연이은 승리로 홈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는 한화는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을 기념하는 팬 감사 이벤트를 오는 10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진행할 예정이다.
2일 단일 시즌 37번째 홈경기 매진을 이룬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전경.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