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구, 손찬익 기자] “시원하고 좋다. 유니폼 색상도 시원하잖아”.
김경문 감독이 한화 이글스 사령탑 부임 후 처음으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찾은 소감을 밝혔다.
6일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경문 감독은 “시원하고 좋다. 유니폼 색상도 시원하잖아. 과연 오늘 이곳에서 홈런이 얼마나 나올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은 지난 1일 잠실 LG전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2위 LG와 승차 없이 3위에 올라 있다. 김경문 감독은 “삼성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데 우리도 거기에 대응하는 좋은 경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지명타자 요나단 페라자-좌익수 김인환-우익수 김태연-3루수 노시환-1루수 채은성-2루수 안치홍-유격수 하주석-포수 이재원-중견수 장진혁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의 선발 투수는 제이미 바리아다. 4일 KIA전 선발 투수로 예정됐다가 우천 취소되는 바람에 등판이 미뤄졌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삼성전에서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하주석은 최근 10경기에서 4할6푼4리(28타수 13안타)의 고타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하주석의 활약에 대해 “잘할 때가 됐다. 그동안 고민 많이 하다가 본인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 기회를 준 것”이라며 “원래 재능 있는 선수다. 잘해주고 있는데 더 잘해야 한다. FA를 앞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삼성은 지명타자 김지찬-우익수 윤정빈-좌익수 구자욱-포수 강민호-3루수 김영웅-유격수 이재현-2루수 류지혁-1루수 이성규-중견수 김현준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이승현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