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부상자 명단에 있다가 뒤늦게 돌아온 LA 다저스 우완 불펜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공 8개 던지고 또 부상을 입었다.
그라테롤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경기에서 6회 등판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그라테롤은 첫 타자 브라이스 하퍼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공 3개를 던졌다. 이어 알렉 봄에게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초구에 시속 97.8마일의 싱커를 던졌다가 안타를 뺏겼다.
그라테롤은 1사 1루에서 J.T 리얼무토를 상대했다. 초구 볼, 2구째도 볼. 낮게 제구가 됐으나 초구는 옆으로 빠졌고 2구째는 스트라이크존 아래로 향했다.
3구째는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갔으나 리얼무토가 파울을 만들었다. 4구째는 포수 윌 스미스가 일어서서 잡을 정도로 높았다. 이때 그라테롤이 허벅지 뒤쪽을 만지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부축을 받으면서 교체됐다.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 3볼 상황에서 브렌트 허니웰주니어가 급하게 구원 등판했다. 허니웰이 볼을 주며 리얼무토는 볼넷으로 출루.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오랜시간 재활을 하다가 겨우 돌아온 그라테롤은 이날 겨우 공 8개 던지고 다시 부상을 입는 불운을 겪었다.
MLB.com은 “그라테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113경기를 놓친 후 마침내 다저스 불펜에 복귀했다”면서 “불행히도 그라테롤은 투구 8개 만에 복귀전이 끝났다. 다저스 구단은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로 발표했다. 그라테롤은 눈물을 흘리며 떠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다저스는 2-6으로 패했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고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는 4⅔이닝 동안 5탈삼진 1실점 투구로 시즌 2패째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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