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2연승 질주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SSG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하고 주중 3연전 첫 2경기를 먼저 가져왔다. 

SSG 타선은 10안타를 몰아쳤다. 추신수와 이지영은 나란히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른 타자들도 고른 활약을 보였다.

선발투수 드류 앤더슨은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8승을 수확했다. 하지만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 기록은 KBO리그 역대 2위에서 멈췄다. 문승원(1⅔이닝 2실점)-노경은(1이닝 무실점)-서진용(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SSG 이숭용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7, 8, 9회 추가점으로 승리를 지키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7회초 추가점과 2점차로 쫓긴 8회초 달아나는 한점이 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베테랑 (이)지영이와 (추)신수의 2루타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둘 다 멀티안타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오늘은 (최)지훈이를 칭찬하고 싶다”라고 말한 이숭용 감독은 “1회초 기습번트가 초반 승기를 잡는데 좋은 역할을 했다.  어제 오늘 보여준 지훈이의 호수비는 외야 수비의 든든한 버팀목이다”라며 최지훈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서 “앤더슨이 투구수가 많아 6회를 채우지 못했지만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문)승원이가 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말 위기 상황을 잘 막았다. 뒤이어 나온 (노)경은이와 (서)진용이도 호투했다”라고 역투한 투수들을 격려했다. 

SSG는 오는 8일 선발투수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예고했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