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의료진이 난감할 수준이다. 지난 시즌 첼시 주장 완장을 찼던 리스 제임스(25)가 또 다쳤다.
영국 '90min' 등 복수 매체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11일 인터밀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결장한 이유다.
'90min'은 "제임스는 인터밀란과 경기 전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며 "그는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전 대회에서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도 몸에 이상이 있어 24경기만 출전했다"고 밝혔다.
구단 의료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90min'에 따르면 제임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수준에서 그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체는 "제임스와 첼시 의료진에게는 이번 사건이 의심할 여지 없이 우려의 대상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부상 기록이 어마어마하다. '역대급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쓸 수준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2019~2020시즌부터 무려 118경기에 결장했다.
부위와 부상 정도도 다양하다. 프로 데뷔 초기에는 발목 부상으로 고전하더니 타박상과 햄스트링, 근육 문제까지 겹쳤다. 지난해에는 사타구니 부상과 햄스트링 부상까지 겪었다. 제임스는 지난 12월 수술로 151일 29경기를 날렸다.
게다가 제임스는 2023~2024시즌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퇴장당하며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엔소 마레스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3경기를 놓치게 됐다.
와중에 첼시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제임스는 부상 정도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경기도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에서도 출전 정지로 나서지 못한다.
선수단을 이끌어야 할 주축 자원이 민폐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됐지만, 재발 가능성이 큰 햄스트링 부위라 구단과 선수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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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 제임스(가운데)가 쓰러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주장 완장을 찬 리스 제임스(오른쪽). /AFPBBNews=뉴스1 |
영국 '90min' 등 복수 매체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임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 11일 인터밀란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결장한 이유다.
'90min'은 "제임스는 인터밀란과 경기 전 훈련 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졌다"며 "그는 2023~2024시즌 개막전에서도 같은 부위를 다쳤다. 전 대회에서 11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도 몸에 이상이 있어 24경기만 출전했다"고 밝혔다.
구단 의료진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90min'에 따르면 제임스의 부상 수준은 경미한 수준에서 그칠 수도 있다. 하지만 매체는 "제임스와 첼시 의료진에게는 이번 사건이 의심할 여지 없이 우려의 대상일 것"이라고 경계했다.
부상 기록이 어마어마하다. '역대급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쓸 수준이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제임스는 2019~2020시즌부터 무려 118경기에 결장했다.
제임스(왼쪽)와 티아고 실바. /AFPBBNews=뉴스1 |
게다가 제임스는 2023~2024시즌 마지막 두 번째 경기에서 퇴장당하며 4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엔소 마레스카 신임 감독 체제에서 첫 3경기를 놓치게 됐다.
와중에 첼시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제임스는 부상 정도에 따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경기도 뛰지 못할 수도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에서도 출전 정지로 나서지 못한다.
선수단을 이끌어야 할 주축 자원이 민폐를 끼치고 있는 셈이다. 현재 부상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수준으로 파악됐지만, 재발 가능성이 큰 햄스트링 부위라 구단과 선수 모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3년 전 부상을 당한 뒤 고개를 감싸쥔 제임스(왼쪽).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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