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시즌 세 번째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이창진(좌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찬호는 5회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소크라테스도 8회 중요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곽도규(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올 시즌 KIA 3번째 무실점 승리다. 정해영은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22세이브다.
키움은 이주형(중견수)-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임병욱(우익수)-원성준(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승원(유격수)-박주홍(좌익수)이 선발출장했다. 키움 타선은 KIA 마운드에 막혀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치며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1회말 1사 1, 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김윤하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지만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김성민(1이닝 1실점)-김동욱(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역투했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2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혜성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송성문이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최주환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임병욱이 삼진을 당하면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2회 1사에서는 김건희가 2루타를 날렸고 이승원이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박주홍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며 이번에도 득점을 하지 못했다.
KIA는 5회초 2사에서 김태군과 이창진이 안타를 때려내며 2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박찬호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최원준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7회 다시 한 번 KIA에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이우성과 김선빈이 연속안타를 날리며 무사 1, 2루를 만든 것이다. 김태군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이창진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하지만 박찬호가 4-6-3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없이 만루 찬스가 날아갔다.
KIA는 8회 1사에서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냈다. 나성범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김도영이 2루 도루를 성공하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소크라테스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에는 선두타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고 김태군의 희생번트와 이창진의 진루타로 2사 3루 찬스가 이어졌다. 하지만 박찬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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