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강력한 마운드를 앞세워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KIA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세 번째 무실점 승리다.
KIA 타선은 이날 7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5회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소크라테스도 8회 중요한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은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곽도규(1이닝 무실점)-장현식(1이닝 무실점)-전상현(1이닝 무실점)-정해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정해영은 부상 복귀 후 첫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22세이브다.
KIA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발투수 네일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마운드에 오른 모든 투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주면서 무실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김태군의 노련한 리드도 칭찬해주고 싶다. 네일이 이번 주 2번 등판을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점에서 투수교체를 단행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네일의 10승을 축하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타선에서는 5회초 2사후 박찬호의 적시타 포함 3안타가 이어지면서 선취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말한 이범호 감독은 “추가점이 필요했던 8회초 역시 2사후 소크라테스가 귀중한 타점을 기록하며 주중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최근 팀 타격 페이스가 다소 떨어졌는데 오늘과 같이 마운드에서 힘을 내주면 타자들도 다시금 페이스를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주중 경기임에도 많은 원정팬분들이 찾아주셔서 큰 힘이됐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IA는 오는 14일 선발투수로 황동하를 예고했다. 키움은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