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비투비(BTOB) 서은광과 방정유문(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 이하 방정유문)이 만났다.
서은광은 지난 16일 오후 7시에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잼박스를 통해 공개된 '광구석 1열' 10화 에피소드에서 데뷔 동기 그룹인 비에이피(B.A.P) 출신 방정유문과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서은광의 방구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광구석 1열'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넘치는 예능감을 가진 서은광이 다양한 아티스트들을 집에 초대해 함께 놀고 떠들며 편하게 쉬다 가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특히 노래와 챌린지에 진심인 서은광이 신곡 컴백을 앞둔 아티스트들의 챌린지를 만들어주는 것과 고퀄리티의 라이브 클립에서 차별화를 뒀다. 연예계 소문난 게임 러버인 서은광이 직접 '서은광을 이겨라'라는 코너를 만들어 '나를 이기면 찐 사비로 상금을 주겠다'라는 공약을 걸어 수많은 아티스트들의 도전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최근 6년 반 만의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방정유문의 방용국, 정대현, 문종업이 '광친구'로 출격했다. 반가운 인사를 전한 이들은 "'방용국&정대현&유영재&문종업'이라는 풀네임으로 활동하게 됐다. 팬분들이 '방정유문'이라고 불러 주셨는데, 느낌이 저희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팀명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서은광은 "영재에게 처음 연락해서 오늘 만남이 성사됐다"라며 미리 정해진 스케줄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유영재와의 각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이에 즉석에서 유영재와의 영상 통화가 성사됐고, 불참에 대한 사과와 더불어 추후 알까기 대결을 약속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2012년 데뷔한 방정유문은 비투비와 데뷔 동기로 오랜 우정을 이어왔다. 정대현은 "데뷔 시절 이미지 때문에 그런지 사람을 대할 때 소극적으로 변했는데, 유일하게 저희를 이해해 주는 그룹이 비투비였다. 친화력이 부러웠다"라고 회상했고, 서은광은 "우리는 동기들이랑 진짜 잘 지냈다"라고 맞장구치며 추억을 곱씹었다.
그 시절 비투비가 비에이피의 대기실에서 치킨을 먹은 사연도 공개됐다. 정대현은 "화장실 갔다가 들어왔는데 비투비가 치킨을 먹고 있었다. 우리 대기실이 맞았다"라며 당시의 충격을 고백했고, 방용국 또한 "비투비가 오면 몰래 차에 갔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에너지였다"라고 밝혀 서은광을 몸서리치게 만들었다.
방정유문의 신곡 '곤(Gone)'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방용국은 "이별에 대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곡이다. 옛날에 저희를 좋아해 주셨던 분들이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는 게 포인트"라고 설명했고, 음악에 푹 빠진 채 감상한 서은광은 "멜로디가 아련하다. 그 시절을 회상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며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끝으로 방정유문은 "오랜만에 컴백을 해서 나온 프로그램이 '광구석 1열'이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편하게 놀다 간다"라고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또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광구석 1열' 시즌1을 마무리한 서은광은 "게스트들과 많이 가까워지고 서로 더 알아갈 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많이 사랑해 주신 K팝 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하며 시즌2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은광은 비투비 멤버 이민혁과 팀 내 세 번째 유닛 구공탄(90TAN)을 결성, 지난달 31일 첫 번째 싱글 '탕탕탕(TANG TANG TANG)'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귀환했다. 지난달 서울 워터밤에서 '탕탕탕' 무대를 선공개해 화제를 모은 것에 이어, 최근 인천 워터밤에도 출연해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 강렬하고 파워풀한 무대를 펼치며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 /seon@osen.co.kr
[사진]'광구석 1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