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곤살루 하무스(23)의 부상 이탈로 세리에A 나폴리 ‘간판 공격수’ 빅터 오시멘(25)을 다시 노릴 가능성이 있다.
PSG는 18일(한국시간) “하무스가 왼쪽 발목 심각한 인대 염좌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이라며 “3개월 이탈이 예상된다”라고 알렸다.
하무스는 전날(17일) 프랑스 르아브르 스타 드 오세안에서 열린 PSG와 르아브르의 2024-2025 리그1 1라운드(4-1승)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전반 3분 이강인의 선제골을 도운 뒤 전반 20분 발목을 다쳐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심각한 부상임을 직감했다. 그는 경기 후 DAZN과 인터뷰에서 “나는 의사가 아니지만, (하무스의 부상은) 상당히 심각해 보인다. 그가 몇 주간 결장할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상태인 것 같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이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리케 감독은 또 한 번 하무스를 언급했다. 그는 “하무스가 상당 기간 결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최대한 그 기간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경기 후 라커룸에서 하무스와 대화를 나눈 주앙 네베스는 "그는 다소 부상을 입었지만, 이것이 축구"라며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르 파리지앵은 “발목 염좌 부상을 입은 하무스가 목발을 짚고 깁스를 착용한 채 경기장을 떠났다”라고 설명했다.
엔리케 감독 우려처럼 하무스는 수술을 받고, 장기간 팀에서 이탈한다.
르 파리지앵은 PSG가 남은 이적 시장에서 하무스를 대체할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하무스의 장기 결장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PSG 공격수 영입의 필요성을 다시 부각하거나 가속화할 수 있다. 하무스의 부상 후 그를 대체한 랑달 콜로 무아니는 이제 PSG 팀에서 유일한 최전방 공격수로 남아있다”라고 설명했다.
나이지리아 더선은 PSG가 오시멘 영입에 다시 뛰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폿볼이탈리아도 “첼시가 현재 영입을 주저하고 있는 가운데, 오시멘이 PSG행 목표를 이룰 수도 있다"라고 내다봤다.
PSG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초기 오시멘 영입 의지가 컸다. 하지만 나폴리가 협상 조건으로 이강인을 요구하고 오시멘의 바이아웃으로 무려 1억 3000만 유로(약 1965억 원)을 요구하자 PSG는 난색을 표했다. PSG가 오시멘과 멀어지자 첼시가 영입전에서 앞서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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