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새 시즌 개막전부터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힘겨운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1-2로 지고 있다가 연속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위험지역에서 빅미스를 범했다. 스코어 1-1이던 후반 10분 볼을 지키지 못한 탓에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올 여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의 표정도 어두웠다. 뮌헨은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골을 넣으면서 간신히 승점 3을 챙겼다.
김민재에게는 악몽 같은 하루가 됐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적설까지 돌았다. 그런데도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김민재를 신뢰했고 개막전에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민재는 고개를 숙였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가 에러를 했다고 표시하며 가장 낮은 평점 5.22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5.4로 낮았다. 그나마 공중볼 경합에서 3차례 승리하고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이날 김민재는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전반 6분 김민재는 상대의 패스를 미리 예측해 차단하는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전반 15분 과감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뮌헨도 일찍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샤샤 보이가 폭풍 같은 드리블로 측면을 뚫어낸 뒤 문전으로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자말 무시알라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후반이 되자 뮌헨 수비가 흔들렸다. 후반 2분부터 상대에게 뒷공간을 허용했다. 풀백 보이가 이를 저지하려다가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 볼프스부르크 에이스 로브로 마제르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후반 10분에는 김민재가 무너졌다. 김민재로 실책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역습이 시작됐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숫자가 부족했다. 골문 앞에서 어떻게든 공을 막아내려고 했던 우파메카노의 노력도 소용 없었다.
그러나 뮌헨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야쿱 카민스키의 자책골이 나왔다. 케인의 헤더가 좋았고, 베테랑 토마스 뮐러도 끝까지 공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뮌헨은 37분 그나브리가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뮌헨은 센스 있는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그나브리가 골망을 흔들고 포효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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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에서 열린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 원정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1-2로 지고 있다가 연속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공격수 세르주 나브리가 결승골을 터뜨렸다.
김민재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수비 집중력이 부족했다. 위험지역에서 빅미스를 범했다. 스코어 1-1이던 후반 10분 볼을 지키지 못한 탓에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올 여름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콤파니 신임 뮌헨 감독의 표정도 어두웠다. 뮌헨은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연속골을 넣으면서 간신히 승점 3을 챙겼다.
김민재에게는 악몽 같은 하루가 됐다. 지난 시즌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이적설까지 돌았다. 그런데도 콤파니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김민재를 신뢰했고 개막전에도 선발로 내보냈다. 하지만 김민재는 고개를 숙였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가 에러를 했다고 표시하며 가장 낮은 평점 5.22을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도 5.4로 낮았다. 그나마 공중볼 경합에서 3차례 승리하고 걷어내기 2회를 기록한 것은 긍정적이다.
이날 김민재는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와 센터백 호흡을 맞췄다. 전반 6분 김민재는 상대의 패스를 미리 예측해 차단하는 좋은 컨디션을 선보였다. 전반 15분 과감한 드리블로 공격을 이끌기도 했다. 뮌헨도 일찍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6분 샤샤 보이가 폭풍 같은 드리블로 측면을 뚫어낸 뒤 문전으로 정확한 패스를 건넸다. 이를 자말 무시알라가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
기뻐하는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 /AFPBBNews=뉴스1 |
후반 10분에는 김민재가 무너졌다. 김민재로 실책으로 볼프스부르크의 역습이 시작됐다. 뮌헨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까지 골문을 비우고 나와 상대 공격을 저지하려고 했으나 숫자가 부족했다. 골문 앞에서 어떻게든 공을 막아내려고 했던 우파메카노의 노력도 소용 없었다.
그러나 뮌헨은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야쿱 카민스키의 자책골이 나왔다. 케인의 헤더가 좋았고, 베테랑 토마스 뮐러도 끝까지 공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벼랑 끝에서 살아난 뮌헨은 37분 그나브리가 역전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뮌헨은 센스 있는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진을 허물었다. 이어 그나브리가 골망을 흔들고 포효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승리로 끝났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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