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독일 축구와 바이에른 뮌헨의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63)가 김민재(28)를 '또' 비판했다.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테우스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김민재가 과거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지금 뮌헨에서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막전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패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부터 김민재가 공을 갖고 있을 때 불안했다"며 "김민재는 뮌헨 수준이 아니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투쟁심도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민재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0분 김민재는 상대 압박을 피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려다 공을 빼앗겼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 후 김민재의 표정은 어두웠다.
마테우스는 뮌헨에 수비 리더 부재를 지적하며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는 "뮌헨의 수비는 가장 큰 약점이다. 마타이스 데 리히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리더가 사라졌다. 그가 이적하지 않았다면 뮌헨의 고민거리는 줄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를 향한 마테우스의 독설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시즌 초반 김민재가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때에도 "김민재는 뮌헨의 불안요소다. 기대만큼 해내지 못하고 있다"며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해낸 업적을 봤을 때 아직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한 바 있다.
마테우스는 친정팀인 뮌헨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전임 감독과도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월 마테우스가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개선할 점이 많다. 그는 선수 영입 요구, 가끔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비판적인 태도, 공개적 발언 등이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화가 난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생방송 인터뷰에서 옆에 있는 마테우스를 향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균열이 있고 발전 없는 팀치고는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난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마테우스가 잘 알 것이다"라며 "당신은 자기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고 노려봤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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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로타어 마테우스. /AFPBBNews=뉴스1 |
'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마테우스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칼럼을 통해 "김민재가 과거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플레이를 지금 뮌헨에서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막전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패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전부터 김민재가 공을 갖고 있을 때 불안했다"며 "김민재는 뮌헨 수준이 아니다. 나폴리에서 보여줬던 투쟁심도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민재는 25일 볼프스부르크와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0분 김민재는 상대 압박을 피해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려다 공을 빼앗겼고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실점 후 김민재의 표정은 어두웠다.
마테우스는 뮌헨에 수비 리더 부재를 지적하며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그는 "뮌헨의 수비는 가장 큰 약점이다. 마타이스 데 리히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면서 리더가 사라졌다. 그가 이적하지 않았다면 뮌헨의 고민거리는 줄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마테우스는 친정팀인 뮌헨에 대한 평가가 인색하기로 유명하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전임 감독과도 신경전을 펼친 바 있다. 지난 2월 마테우스가 "투헬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개선할 점이 많다. 그는 선수 영입 요구, 가끔 지나치게 솔직하거나 비판적인 태도, 공개적 발언 등이 선수들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일갈했다.
그러자 화가 난 투헬 감독은 경기 후 생방송 인터뷰에서 옆에 있는 마테우스를 향해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균열이 있고 발전 없는 팀치고는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난 그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마테우스가 잘 알 것이다"라며 "당신은 자기 마음대로 말할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고 노려봤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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