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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올림픽홀=이승훈 기자]
화려한 무대 장치도, 반짝이는 특수 효과도, 널찍한 스테이지도 필요 없었다. 오롯이 태양이면 충분했다.
보이 그룹 빅뱅(BIGBANG) 멤버 태양이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태양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7년여 만에 열리는 태양의 단독 콘서트다. 오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팅 시작 5분 만에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변함없는 태양의 롱런 인기를 입증했다.
콘서트는 7년 만이지만,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만큼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웠다. 태양은 솔로곡부터 빅뱅의 히트곡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떨림도 있었다. 태양은 "그동안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 여러분들도 나 보고 싶었어요? 무려 7년이다. 그동안 나를 기다려주시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자리에 와주셔서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그 어느 공연보다 지금이 너무 떨린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태양은 무대 도중 가사도 절고 박자도 밀리면서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 조차도 감동으로 다가왔다. 공연의 흐름을 방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태양이 현재 느끼고 있는 생생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콘서트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빅뱅 멤버가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현장에는 VIP(빅뱅 팬덤명)의 크라운 응원봉도 많이 자리했다. 태양은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빅뱅 노래도 열창했다. 그는 "내 솔로곡 외에도 들려드리고 싶은 많은 노래들이 있다. 앞으로 빅뱅 노래도 부를 거다. 이 노래들은 여러분들이 정말 많이 따라 불러주셔야 한다"면서 빅뱅의 'BLUE', 'IF YOU', 'LOSER'를 연달아 불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듯이 정점은 따로 있었다. 태양이 홀로 피아노를 치며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를 열창하던 중 갑자기 스크린이 열리더니 대성이 등장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다다랐다.
태양은 "대성이랑 이 노래를 이렇게 오랜만에 부르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대성 역시 "역사적인 날이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뒤에서 형의 피아노와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났다. 눈물을 머금고 꾹 참고 내려왔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대성은 "태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변할뿐 태양은 그 자리에 있다. 문제가 있다면 우리의 문제다. 나에게 있어서도 태양은 태양이다. 늘 그 자리에 있다. 우리의 뜨거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태양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빅뱅의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WE LIKE 2 PARTY'를 선곡하면서 관객들의 함성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아쉽게도 불참한 지드래곤(GD)의 파트는 AR로 대체됐다. 이외에도 태양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전소미가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서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태양은 모든 공연이 끝난 후 자리를 꽉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도와주신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태양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 원하는 것들을 더블랙레이블에서 다 들어줬다. 테디 형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보이지 않지만 나와 같이 공연을 준비한 스태프들, 내 기억으로는 몇 주 전부터 잠을 안 주무신 걸로 알고 있다. 더블랙레이블 스태프들 모두 감사하다. 내가 무대를 준비하며 많이 예민해서 힘들게 했던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라며 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은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했다.
올림픽홀=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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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블랙레이블 |
보이 그룹 빅뱅(BIGBANG) 멤버 태양이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냈다.
태양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TAEYANG 2024 TOUR [THE LIGHT YEAR]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7년 이후 약 7년여 만에 열리는 태양의 단독 콘서트다. 오랜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켓팅 시작 5분 만에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변함없는 태양의 롱런 인기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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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더블랙레이블 |
콘서트는 7년 만이지만, 올해로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만큼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웠다. 태양은 솔로곡부터 빅뱅의 히트곡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떨림도 있었다. 태양은 "그동안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 여러분들도 나 보고 싶었어요? 무려 7년이다. 그동안 나를 기다려주시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이 자리에 와주셔서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그 어느 공연보다 지금이 너무 떨린다"라며 웃었다.
실제로 태양은 무대 도중 가사도 절고 박자도 밀리면서 떨리는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하지만 이 조차도 감동으로 다가왔다. 공연의 흐름을 방해하기는 커녕, 오히려 태양이 현재 느끼고 있는 생생한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콘서트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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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빅뱅 태양, 대성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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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소미, 빅뱅 태양 /사진=스타뉴스 |
빅뱅 멤버가 선보이는 공연인 만큼 현장에는 VIP(빅뱅 팬덤명)의 크라운 응원봉도 많이 자리했다. 태양은 이러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빅뱅 노래도 열창했다. 그는 "내 솔로곡 외에도 들려드리고 싶은 많은 노래들이 있다. 앞으로 빅뱅 노래도 부를 거다. 이 노래들은 여러분들이 정말 많이 따라 불러주셔야 한다"면서 빅뱅의 'BLUE', 'IF YOU', 'LOSER'를 연달아 불렀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듯이 정점은 따로 있었다. 태양이 홀로 피아노를 치며 빅뱅의 '눈물뿐인 바보'를 열창하던 중 갑자기 스크린이 열리더니 대성이 등장했다. 공연장의 열기는 최고조에 다다랐다.
태양은 "대성이랑 이 노래를 이렇게 오랜만에 부르다니 감회가 새롭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대성 역시 "역사적인 날이다. 너무 감격스러웠다. 뒤에서 형의 피아노와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났다. 눈물을 머금고 꾹 참고 내려왔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대성은 "태양은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가 변할뿐 태양은 그 자리에 있다. 문제가 있다면 우리의 문제다. 나에게 있어서도 태양은 태양이다. 늘 그 자리에 있다. 우리의 뜨거운 우정을 다지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태양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두 사람은 빅뱅의 'BANG BANG BANG', 'FANTASTIC BABY', 'WE LIKE 2 PARTY'를 선곡하면서 관객들의 함성을 폭발하게 만들었다. 아쉽게도 불참한 지드래곤(GD)의 파트는 AR로 대체됐다. 이외에도 태양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전소미가 게스트로 지원사격에 나서 풍성한 볼거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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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빅뱅 태양이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I-LAND2 : N/a'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이랜드2'는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될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다. 2034.4.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태양은 모든 공연이 끝난 후 자리를 꽉 채워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도와주신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태양은 "내가 하고 싶은 것들, 원하는 것들을 더블랙레이블에서 다 들어줬다. 테디 형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더블랙레이블의 수장 테디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보이지 않지만 나와 같이 공연을 준비한 스태프들, 내 기억으로는 몇 주 전부터 잠을 안 주무신 걸로 알고 있다. 더블랙레이블 스태프들 모두 감사하다. 내가 무대를 준비하며 많이 예민해서 힘들게 했던 것 같은데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라며 큰절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태양은 지난해 4월 두 번째 미니앨범 'Down to Earth'를 발매했다.
올림픽홀=이승훈 기자 hunnie@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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