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손흥민 우승 가능할까, 토트넘 감독 벌써 '멘붕'... '프리킥 논란'만 문제 아니다
입력 : 2024.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홋스퍼 내부의 문제는 한두 개가 아닌 듯하다. 일단 앙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부터 극심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시즌에 성과를 내야 한다. 토트넘은 평소보다 더 많은 돈을 썼다. 감독이 압박감을 받는 이유다"며 "투자에는 책임이 따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은 필수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미 선수단 안팎으로 문제가 많은 분위기다. 직전 경기인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선수단 교통정리가 안 된 모습이었다. 때아닌 프리킥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의심받을 만했다. 주로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4일 "손흥민(32)은 뉴캐슬전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상한 장면이었다"며 "토트넘은 프리킥을 얻었다. 페드로 포로(25)와 제임스 매디슨(27)이 공을 차길 원했다. 하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손흥민이 벤치를 보고 소리쳤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한 손에는 두 손가락, 다른 한 손에는 세 손가락을 펼쳤다. 23번 포로가 차라는 의미다"라고 전했다.

토트넘 선수단. /AFPBBNews=뉴스1
토트넘 선수단.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개 세트피스 키커는 이미 팀에서 정해져있다. 하지만 선수단 내에서도 소통이 되질 않는 듯 프리킥 직전에 다툼이 있었다. 포로가 공을 차려 하자 이브 비수마(27)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브레넌 존슨(23)이 급히 비수마를 말렸다. 주장 손흥민도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2023~2024시즌 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토트넘은 막대한 투자를 감행했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27)를 영입하는 데 5500만 파운드(약 964억 원)를 썼다. 매체는 "토트넘은 여기에 아치 그레이(18), 윌슨 오도베르(20), 루카스 베리발(18), 양민혁(18·내년 1월 합류 예정) 등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에 성공했다"고 꼬집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여름에도 돈을 많이 썼다. 압박은 당연하다"며 "다니엘 레비 회장의 야망을 존중한다. 그의 노력을 폄하할 수 없다"고 인정했다.

막대한 영입이 무색하게 현 주축 선수단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 영국 매체 'GB'에 따르면 일부 토트넘 팬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 동안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한 번도 들지 못했다. 와중에 2024~2025시즌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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