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얼굴'은 손흥민(32, 토트넘)이다.
지난 1882년 9월 5일 창단된 토트넘 홋스퍼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린 1882년 오늘 그 역사를 시작했다"라며 창단 142주년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토트넘은 1882년 토트넘의 초대 주장인 바비 버클을 중심으로 할로우 교회 학생들에 의해 창단됐다. 이후 1895년 아마추어 팀에서 프로 팀으로 전환하며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토트넘이 창단 142주년을 기념해 게시한 사진 속에는 레들리 킹, 해리 케인, 위고 요리스를 비롯해 가레스 베일과 루카 모드리치 등 구단 역사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모습을 보여줬던 이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 중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선수는 바로 현재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이었다.
지난 2015-2016시즌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줄곧 7번으로 활약하는 손흥민은 현재까지 공식전 411경기에 나서서 164골을 기록했다.
이 기간 팀을 프리미어리그 준우승(2016-2017)에 올렸고 2018-20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끌기도 했다. 특히 2021-20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넣으면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최근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매체는 토트넘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활약했는지, 얼마나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는지, 그리고 상대 수비수들에게 얼마나 위협적이었는지를 평가 기준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현재 토트넘의 주장을 맡고 있는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7번으로 선정됐다. 입단 초 손흥민에겐 적응의 시간이 필요했지만,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손흥민은 "나는 여전히 성과를 얻고 싶다. 내가 토트넘에서 레전드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다. 나는 얻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아직 레전드라 부르지 않겠다.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발전해야 한다"라며 토트넘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