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SON-LEE 못 쓰는 한국과 다르다... 미토마 찌르면 쿠보가 넣었다, 유럽파 '6명' 골 폭발
입력 : 2024.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일본 축구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카오루. /AFPBBNews=뉴스1
쿠보 타케후사가 지난 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시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쿠보 타케후사가 지난 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시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대 중국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의 파격적인 라인업이 극찬을 받고 있다. 일본 유럽파 선수들의 활약을 잘 이끌었다는 평이다.

모리야스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5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시의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 홈 경기에서 중국을 7-0으로 완파했다.

일본은 유효슈팅 9개 중 7개를 골로 연결짓는 놀라운 골 집중력을 자랑했다. 7골 모두 유럽파 선수들이 뽑아냈다. 미나미노 타쿠미(AS모나코)가 멀티골을,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이토 준야(랭스), 마에다 다이젠(셀틱)이 각 1골씩 넣었다.

모리야스 감독은 포지션이 겹치는 측면 공격수들을 나란히 윙과 윙백에 배치해 공격을 극대화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도 이를 주목했다. 매체는 "일본 선수 개개인의 공격 능력은 전혀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재능들을 잘 융합하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며 "이날 모리야스 감독은 이 퍼즐 조각을 완벽하게 맞추는 방법을 찾았다"고 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쿠보를 오른쪽 윙에, 도안을 오른쪽 윙백에 가깝게 배치했다. ESPN은 "지금까지 도안과 쿠보가 동시에 뛰는 것이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모리야스 감독은 공격 능력이 가장 뛰어난 두 선수를 함께 뛰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았다"고 평했다.

뿐만 아니라 미나미노가 왼쪽 윙, 미토마가 왼쪽 윙백에 가깝게 배치돼 측면에서 호흡을 맞췄다. 미나미노는 멀티골, 미토마는 한 골을 뽑아내며 파괴력을 증명했다. ESPN은 "모리야스 감독이 일본 공격 재능의 공존을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같은 시각 열린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6위 팔레스타인과 졸전 끝에 0-0으로 비겼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최정예가 투입되고도 빈공에 그치며 굴욕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기뻐하는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기뻐하는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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