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결혼' 최윤소만? '런닝맨'도 몰랐던 개리·美 비공개 다니엘 헤니까지 [Oh!쎈 이슈] 
입력 : 2024.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연휘선 기자] 배우 최윤소가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과거 래퍼 개리부터 최근 배우 양진성 그리고 다니엘 헤니까지 잇따르는 연예인들의 '극비 결혼' 소식이 함께 이목을 끈다. 

9일 최윤소의 소속사 빅픽처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최윤소 씨가 미국에서 결혼한 게 맞다. 비연예인인 신랑을 배려해 최근 미국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렀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와 함께 최윤소 측은 "남편 분은 연상의 평범한 회사원이다. 최윤소 씨가 신접살림을 미국에 차린 것은 맞지만 한국을 계속해서 오갈 예정이다. 당장 차기작 촬영도 이미 예정된 상태로, 배우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3년 영화 '은장도'로 데뷔한 최윤소는 '웃어야 동해야', '시크릿 가든', '무사 백동수', '넝쿨째 굴러온 당신', '가화만사성'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특히 '품위 있는 그녀'에서도 눈도장을 찍었고, 지난해 드라마 '마에스트라'에서 배우 이무생의 전 아내 역으로 활약했다. 

더욱이 그는 지난 3일 서울시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치러진 '2025 S/S 패션위크'에도 초대장을 받아 참석한 터. 일주일도 안 돼 알려진 극비 결혼 소식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연예인들이 '극비 결혼' 소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개리는 지난 2017년 아내 김세은 씨와 극비리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당시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천년가약을 맺었다. 따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둘만의 언약식을 통해 부부가 됐다"라며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 소식에 놀라셨을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의 새로운 앞날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직접 결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개리는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원년 멤버로 오랜 시간 활약했던 상황. '런닝맨' 멤버들은 물론 당시 소속사도 몰랐던 결혼이 충격을 자아냈다. 당시 개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개리 결혼 소식은 우리도 몰랐다. 직전에 전달받았다. 소속사에서도 전달받은 내용이 없어 개리 SNS 내용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심지어 '런닝맨'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개리의 결혼 소식을 몰랐다고 밝히며 "결혼 축하한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부터 이국적인 매력으로 사랑받은 배우 다니엘 헤니가 극비 결혼 소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계 배우 루 쿠마가이와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게 지난해 10월 20일 알려진 것이다.

그래도 다니엘 헤니는 루 쿠마가이와 열애설이 있던 만큼 한국 소속사에 자세히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와 관련 다니엘 헤니 소속사 에코글로벌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다니엘 헤니는 평생을 함께 하고픈 소중한 인연을 만나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 배우자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아시안 계 모델 겸 배우 루 쿠마가이로, 앞서 한차례 열애설이 보도된 바 있다. 당시 친구였던 두 사람은 이 일을 계기로 서서히 연인으로 발전하였으며, 최근 양가 가족분들을 모시고 조용히 식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전에 소식을 전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 배우이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 신중한 결정을 내린 다니엘 헤니와 루 쿠마가이에게 따스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며, 다니엘 헤니와 소속사 또한 보내주시는 마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부했다. 

그런가 하면 올해 초에는 배우 양진성의 극비 결혼이 뒤늦게 알려졌다. 심지어 그가 결혼은 물론 이미 득녀해 연예계를 사실상 은퇴했다고 전해져 충격을 자아냈다. 

2010년 영화 '웨딩드레스'로 데뷔했던 양진성은 '시티헌터', '오늘만 같아라', '비밀', '내 사위의 여자', '시카고 타자기', '크로스'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마지막 작품은 2018년 방송된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었던 상황. 이후 소속사와 계약도 마친 그는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2020년 딸까지 낳으며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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