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아니면 벤치.. '손흥민 절친' 토트넘 수비수, 가혹한 운명 '최후통첩'
입력 : 2024.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강필주 기자] 손흥민(32)의 절친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세르히오 레길론(28)이 이적이냐 벤치냐를 두고 결정해야 할 시기가 왔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인용,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레프트백 레길론이 오는 13일까지 열려 있는 튀르키예 이적 창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레길론은 세비야를 거쳐 지난 2020년 여름부터 토트넘에 합류했다. 하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렌트포드 임대를 전전해야 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보였던 레길론이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쳤고 코로나19 때 격리 규정을 어기면서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되면서 점차 주전에서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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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여름까지 계약된 레길론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출전 시간이 현격하게 줄어든 레길론은 결국 이적을 결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단 대부분의 유럽 이적 시장은 닫혔다. 그나마 튀르키예 리그 이적은 아직 가능한 상태다. 레길론은 다시 출전 기회를 잡아 스페인 시절 보여준 모습을 되살리고 싶어 한다. 

하지만 아직 이적지가 명확하지 않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은 레길론을 다시 임대로 보내기보다 팔아서 현금화하고 싶어한다. 때문에 토트넘은 레길론 측에 떠나지 않으면 경기에 나설 수 없을 것이라는 경고를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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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손흥민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면서 한국 팬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누렸다. 손흥민을 존경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나 하면 세리머니 때도 항상 함께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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