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모하메드 살라(32·리버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모두 떠날 대위기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인 와중 살라는 프랑스 리그1의 파리 생제르망(PSG)행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세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쓴 두 공격수가 떠날 위기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돈을 좇지 않는다. 하지만 전례 없는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잉글랜드에 비해 한국과 가깝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잉글랜드 소식통에 앞서 손흥민의 SPL 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SPL 명성을 높이기 위한 선수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SPL 구단들은 막대한 투자금으로 유럽 무대 슈퍼스타들을 쓸어모으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소유 중인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와 알 아흘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도 이 네 개의 구단 중 하나와 연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와중에 토트넘은 답답하다. 손흥민에게 그 어떤 제안도 내놓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소식통으로 잘 알려진 알레스데어 골드도 8일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요도를 잘 알고 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손흥민도 인터뷰에서 토트넘과 대화가 없었음을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6월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 구단과 오간 얘기가 없다"며"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계약 기간이 남았다. 선수로서 해야 할 것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단언에도 해외 복수 매체는 토트넘 핵심 선수에 중동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토트넘 재계약설이 끝내 소문으로만 그쳤기 때문이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의 재계약 체결 시기를 지난해 12월로 예측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도 주축 선수의 이적설 때문에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 "살라는 리버풀에 폭탄을 터트렸다. 그는 안필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며 "PSG와 유벤투스가 살라에 접근했다. 특히 PSG는 살라가 팀에 강력한 공격력을 더할 완벽할 선수라 믿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폭로를 남겼다. 그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며 이적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리버풀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살라에게 어떤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유럽 거함들이 살라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계획을 짜고 있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PSG는 살라를 주요 영입 목표로 뒀다. 기존 슈퍼스타인 킬리안 음바페(26)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도 살라를 눈독 들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와중에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소유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 목표로 뒀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살라는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38라운드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23호골을 완성했다. 살라는 최종전에서 한 골을 보태며 손흥민과 동률을 맞췄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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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
손흥민(7번)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21세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쓴 두 공격수가 떠날 위기다. 영국 매체 '홋스퍼HQ'는 9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손흥민은 돈을 좇지 않는다. 하지만 전례 없는 제안에 흔들릴 수도 있다.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는 잉글랜드에 비해 한국과 가깝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잉글랜드 소식통에 앞서 손흥민의 SPL 이동 가능성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SPL 명성을 높이기 위한 선수로 지목됐다"고 밝혔다.
SPL 구단들은 막대한 투자금으로 유럽 무대 슈퍼스타들을 쓸어모으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소유 중인 알 힐랄과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와 알 아흘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손흥민도 이 네 개의 구단 중 하나와 연결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와중에 토트넘은 답답하다. 손흥민에게 그 어떤 제안도 내놓지 않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소식통으로 잘 알려진 알레스데어 골드도 8일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란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요도를 잘 알고 있다.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있다"고 전했다.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하지만 손흥민의 단언에도 해외 복수 매체는 토트넘 핵심 선수에 중동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토트넘 재계약설이 끝내 소문으로만 그쳤기 때문이다. 영국 '90min'은 손흥민의 재계약 체결 시기를 지난해 12월로 예측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명문 리버풀도 주축 선수의 이적설 때문에 시끄럽기는 마찬가지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 "살라는 리버풀에 폭탄을 터트렸다. 그는 안필드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며 "PSG와 유벤투스가 살라에 접근했다. 특히 PSG는 살라가 팀에 강력한 공격력을 더할 완벽할 선수라 믿고 있다"고 했다.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살라는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폭로를 남겼다. 그는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올드 트래포드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른 것 같다"며 이적 가능성을 직접 시사했다. 리버풀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살라에게 어떤 제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유럽 거함들이 살라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계획을 짜고 있다. '엘 나시오날'에 따르면 PSG는 살라를 주요 영입 목표로 뒀다. 기존 슈퍼스타인 킬리안 음바페(26)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도 살라를 눈독 들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촉각이 곤두설 수밖에 없다. 와중에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휩싸였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소유 구단들은 손흥민을 영입 목표로 뒀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살라는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38라운드에서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23호골을 완성했다. 살라는 최종전에서 한 골을 보태며 손흥민과 동률을 맞췄다.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 후 사진을 찍은 모하메드 살라. /사진=리버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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