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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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첫 골을 넣고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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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토트넘 홋스퍼에 충격적인 소식이다. 주장 손흥민(32)이 스페인 빅클럽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2025년에 계약이 만료된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토트넘이 전설(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조짐이 보이질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FA)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며 "아틀레티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의 계약 현황을 살피고 있다. 2025년 주요 이적 목록에 손흥민을 올려뒀다"고 알렸다.
특히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의 미래는 결정되지 않았다. 토트넘에 오래 머물수도 있지만, 아틀레티코에서 관심을 분명히 했다"며 "이미 아틀레티코와 선수의 에이전트가 비공식적으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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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브 비수마(오른쪽). 함께 축하하는 손흥민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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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7번)이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미키 판 더 펜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 이적설은 날이 갈수록 불거지고 있다. 와중에 여전히 토트넘은 침묵하고 있다. 영국 '홋스퍼HQ'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이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매체는 "SPL은 손흥민을 데려오려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소유 구단들이 손흥민 영입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중동 이적설에 이어 스페인 라리가행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아틀레티코는 12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강팀이다. 유럽 무대 도전을 원하는 손흥민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구단일 수 있다.
'피차헤스'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손흥민이 이적료 없이 떠나는 건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PIF 소유 클럽들(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중 한 팀은 수익성 있는 제안을 할 수도 있다. 토트넘도 흔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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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에버튼전에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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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현 소속팀은 팀 에이스와 재계약에 열을 쏟지 않는 듯하다. 손흥민도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답변만 남겼다. 그는 지난 6월 중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대해서는 아직 드릴 말이 없다. 구단과 오고 가는 얘기도 없다"며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았다. 선수로서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입장을 전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홋스퍼HQ'는 "손흥민은 30대에 접어들었음에도 대단한 선수다. 그의 사랑과 리더십의 가격을 매길 수는 없다"며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을 넣었다. 올 시즌 첫 세 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라고 치켜세웠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4년간 프로 생활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전례 없는 조건이 손흥민을 유혹할 수 있다. 아무 일도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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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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