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 11월에 열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나설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을 제출했다. 그 안에는 메이저리그(ML)도 주목한 김도영(21·KIA 타이거즈)과 시속 160㎞ 파이어볼러 문동주(21·한화 이글스), 신인왕 1순위 김택연(19·두산 베어스) 등 어린 선수들이 주축이 돼 눈길을 끌었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그 이유로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해 KBO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김도영이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올해 KBO 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4월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데 이어 역대 5번째로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안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고,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해냈다.
지난 8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2000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KBO 리그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 한 시즌 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에 성공했다. 12일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45(496타수 171안타) 35홈런 100타점 128득점 38도루, 출루율 0.419 장타율 0.643 OPS 1.062.
놀라운 활약에 일찌감치 메이저리그도 주목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3루수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만 20세의 김도영은 다가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밖에 문동주가 최근 어깨 통증에도 김서현(20·한화 이글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신인으로는 김택연과 박지환(19·SSG 랜더스)이 각각 투수와 타자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택연은 56경기 3승 2패 4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09, 60⅓이닝 75탈삼진, 박지환은 97경기 타율 0.293(205타수 60안타) 2홈런 18타점 30득점 7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385 OPS 0.723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KBO에 따르면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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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2일 "WBSC에 2024 프리미어12 '팀 코리아' 예비 명단 60명을 제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28 LA 올림픽에서 활약을 기대하는 20대 중심의 젊은 선수들로 예비 명단을 구성했다. 그 이유로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이어 앞으로 한국 야구를 이끌어 가야 할 젊은 선수들이 프리미어12를 통해 한 층 수준 높은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올해 KBO 리그 최종 성적과 상대 국가의 전력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력 보강이 필요한 포지션에 예비 명단 외 선수를 교체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2024 WBSC 프리미어12 예비명단 60인. /사진=KBO 제공 |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김도영이다. 프로 3년 차를 맞이한 김도영은 올해 KBO 리그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4월 KBO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한 데 이어 역대 5번째로 전반기가 끝나기도 전에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지난 7월 23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안타-2루타-3루타-홈런으로 최소 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고, 8월 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를 해냈다.
지난 8일 광주 키움전에서는 2000년 박재홍(현대 유니콘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다이노스) 이후 KBO 리그 역대 3번째이자 최연소 한 시즌 30홈런-30도루-100득점-100타점에 성공했다. 12일 경기 전까지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45(496타수 171안타) 35홈런 100타점 128득점 38도루, 출루율 0.419 장타율 0.643 OPS 1.062.
놀라운 활약에 일찌감치 메이저리그도 주목했다. 미국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지난달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3루수 김도영은 메이저리그 팬들이라면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만 20세의 김도영은 다가올 프리미어12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한 바 있다.
그밖에 문동주가 최근 어깨 통증에도 김서현(20·한화 이글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두산 김택연. /사진=김진경 대기자 |
신인으로는 김택연과 박지환(19·SSG 랜더스)이 각각 투수와 타자로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택연은 56경기 3승 2패 4홀드 17세이브, 평균자책점 2.09, 60⅓이닝 75탈삼진, 박지환은 97경기 타율 0.293(205타수 60안타) 2홈런 18타점 30득점 7도루, 출루율 0.338 장타율 0.385 OPS 0.723을 기록 중이다.
프리미어12는 WBSC 규정에 따라 최종 엔트리 확정 전까지 예비 명단 변경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에 제출된 예비 명단 60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향후 최종 명단에 선발될 수 있다.
최종 명단 제출 마감은 10월 11일이다. KBO는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예비 명단 외 선수들을 포함해 각 선수의 경쟁력을 면밀히 살펴 프리미어12에 참가하는 팀 코리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KBO에 따르면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의 소집일 및 대만 출국 일정은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SSG 박지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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