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광주 FC가 포항 스틸러스를 더 한 나락으로 밀어 넣었다.
광주 FC는 13일 오후 7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포항과 홈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근 흔들렸던 광주는 파이널 A 경쟁자인 포항을 잡아내면서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광주는 승점 40(13승 1무 6패)로 포항(승점 44)과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반면 포항은 구단 창단 이후 첫 5연패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으나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6연패에 그쳤다.
이날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광주는 전반 22분 04년생 안혁주와 정지훈 대신 가브리엘, 김한길을 투입하면서 바로 공세에 나섰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신창무 대신 최경록, 포항은 허용준-백성동 대신 조르지-안재준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로 웃은 것은 광주였다. 후반 4분 최경록의 크로스가 안영규의 위협적인 헤더로 이어졌다. 황인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것을 가브리엘이 마무리하면서 선제골로 이어졌다.
여기에 골의 기점이 된 최경록은 후반 26분 박스 앞에서 다이렉트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포항은 후반 45분 신광훈의 롱패스를 조르지가 헤더로 돌려놓은 것을 오버래핑한 완델손이 마무리하면서 1-2로 따라 붙었다.
기세를 탄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총력전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따. 경기는 그대로 광주의 2-1 승리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