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아스날 유니폼을 입은 라힘 스털링(29, 아스날)이 데뷔전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까.
아스날과 토트넘은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1승 1무 1패, 승점 4의 토트넘은 10위를 기록 중이다. 2승 1무로 아직 패가 없는 아스날(승점 7)은 4위.
토트넘은 중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아스날은 상위권 도약을 원한다면 이날 승리를 반드시 따내야 한다.
여름 이적 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첼시에서 아스날로 임대 이적한 스털링이 토트넘전에 나서 ‘아스날 데뷔전’을 치를지 관심이다.
시즌 개막전을 열릴 때만하더라도 첼시에 몸담고 있는 스털링은 개막전 명단 제외에 뿔이 나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에게 항명했다. 이후 급속도로 첼시에서 그의 입지가 좁아졌다. 스털링은 탈출구로 아스날 임대를 선택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은 토트넘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스털링이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싶어 한다”라고 들려줬다.
스털링이 만약 ‘북런던 더비’ 토트넘전을 아스날 데뷔전으로 치른다면 1997년 이사야 란킨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아스날 선수가 된다. 또 골까지 넣는다면 1935년 이후 아스날 역사상 처음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털링이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곧 큰 임팩트를 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는 “스털링의 모습은 훌륭하다”라며 “무엇보다도 그는 얼굴에 큰 미소를 띠고 있으며,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뭔가를 증명하고 싶어 한다. 누군가의 마음속에 그런 열망이 있을 때, 그것을 즉시 느낄 수 있다. 당연히 그의 능력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조 코치로 일할 때 아르테타 감독은 스털링과 가깝게 알고 지냈다. 당시 맨시티에서 뛰던 스털링은 2017-2018 시즌과 2018-2019 시즌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합쳐 97경기에서 48골과 27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처음 그와 통화했을 때, 10초 만에 데려와야 한다고 확신했다. 그는 정말 (아스날행을) 원하고 있었다. 그가 커리어 어느 단계에 있는지 궁금했지만, 10초 만에 임대 영입을 해야겠단 확신이 들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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