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괴물' 엘링 홀란(24)이 놀라운 득점 페이스를 펼치고 있다. 자신이 보유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단일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홀란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믿을 수 없는 홀란의 득점 행진이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홀란은 입스위치와 2라운드, 웨스트햄과 3라운드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이날 멀티골까지 벌써 9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공동 2위권이 아직 3골에 불과한 것을 보면 엄청나게 빠른 득점 페이스다.
뿐만 아니라 홀란은 웨인 루니가 보유했던 개막 후 4경기 최다골(8골) 기록을 13년 만에 경신했다. 이 부문 공동 4위는 손흥민이다. 그는 2020~2021시즌 첫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홀란은 맨시티 입단 첫 시즌인 2022~2023시즌에 36골을 터트려 EPL 단일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시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할지 관심이 쏠린다.
EPL 사무국에 따르면 홀란은 현재 경기당 2.25골을 넣고 있는데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리그 종료까지 85골을 넣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득점 수지만 홀란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시작 22초 만에 요아네 비사의 헤더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맨시티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전반 19분 홀란은 문전에서 볼을 잡자마자 대각선 방향으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홀란은 머지않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에데르송 골키퍼의 롱킥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홀란은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역전골을 넣었지만 홀란은 여전히 배가 고팠다. 후반 24분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이어 후반 35분 홀란이 박스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편을 강타하고나왔다. 해트트릭이 무산된 홀란은 손을 허공에 휘가르며 아쉬워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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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공격수 엘링 홀란.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시티는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홀란드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2-1로 역전승했다.
믿을 수 없는 홀란의 득점 행진이다. 첼시와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홀란은 입스위치와 2라운드, 웨스트햄과 3라운드에서 연속 해트트릭을 쏘아 올렸다. 이날 멀티골까지 벌써 9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다.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 공동 2위권이 아직 3골에 불과한 것을 보면 엄청나게 빠른 득점 페이스다.
뿐만 아니라 홀란은 웨인 루니가 보유했던 개막 후 4경기 최다골(8골) 기록을 13년 만에 경신했다. 이 부문 공동 4위는 손흥민이다. 그는 2020~2021시즌 첫 4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엘링 홀란(오른쪽)이 1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 대 브렌트포드의 2024~2025시즌 EPL 4라운드 홈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PL 사무국에 따르면 홀란은 현재 경기당 2.25골을 넣고 있는데 이 페이스를 유지할 경우 리그 종료까지 85골을 넣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현실적으로 실현 불가능한 득점 수지만 홀란이 그 어느 때보다 좋은 득점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사실이다.
이날 맨시티는 경기 시작 22초 만에 요아네 비사의 헤더로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맨시티에는 해결사 홀란이 있었다. 전반 19분 홀란은 문전에서 볼을 잡자마자 대각선 방향으로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홀란은 머지않아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에데르송 골키퍼의 롱킥을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이겨낸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이어 홀란은 왼발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역전골을 넣었지만 홀란은 여전히 배가 고팠다. 후반 24분 귄도안의 패스를 받은 홀란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쳐냈다. 이어 후반 35분 홀란이 박스 중앙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 왼편을 강타하고나왔다. 해트트릭이 무산된 홀란은 손을 허공에 휘가르며 아쉬워했다.
득점 후 기뻐하는 엘링 홀란(가운데). /AFPBBNews=뉴스1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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