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승격팀' 사우스햄튼의 신입생 스가와라 유키나리(23)가 팀 경기력을 지적했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개막 후 리그 4연패에 빠진 사우스햄튼은 19위로 처졌다. 공수 모두 심각하다. 4경기 동안 실점은 8골이고 득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 이골마저 수비수 스가와라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터트린 골이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를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30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측면 공격수 타일러 디블링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돌파하자 디오구 달로가 태클로 넘어뜨렸고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카메론 아처의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쳐냈다.
사기가 꺾인 사우스햄튼이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35분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맨유 데뷔골을 헌납하고, 전반 막판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은 스가와라는 개막 후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 풀백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웃지 못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이날 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가와라는 "경기 시작 30분까지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공격 기회가 많았고 1-0, 2-0을 만들었어야 했다. 하지만 페널티킥 실축 후 집중하지 못했다. 10분 동안 세트피스에서 두 골을 내준 건 용납할 수 없다. 인내심을 키워야 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팀이 개막 후 4연패 중인 것에 대해 "과정과 전술을 믿고 동료를 신뢰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열쇠다"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선수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다음 카라바오컵 대회는 기분 좋아지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다음 주에는 EPL 잔류를 위해 싸우고 있는 팀(입스위치 타운)과 중요한 홈 경기를 치른다"라고 자신했다.
지난 7월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은 스가와라는 일본 국가대표 선배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처럼 공격적 성향의 풀백이다. 볼 다루는 능력이 좋고 유려한 드리블과 크로스도 수준급이다.
2020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로 임대 이적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에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4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에 출전해 4골9도움을 올렸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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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풀백 스가와라 유키나리. /AFPBBNews=뉴스1 |
사우스햄튼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3으로 패했다.
개막 후 리그 4연패에 빠진 사우스햄튼은 19위로 처졌다. 공수 모두 심각하다. 4경기 동안 실점은 8골이고 득점은 단 1골에 불과하다. 이골마저 수비수 스가와라가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 터트린 골이다.
출발은 좋았다. 경기 초반부터 맨유를 압박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30분 페널티킥(PK)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측면 공격수 타일러 디블링이 왼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돌파하자 디오구 달로가 태클로 넘어뜨렸고 주심은 바로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카메론 아처의 슈팅을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방향을 읽고 쳐냈다.
사기가 꺾인 사우스햄튼이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35분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맨유 데뷔골을 헌납하고, 전반 막판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실점하며 순식간에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올 시즌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은 스가와라는 개막 후 리그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주전 풀백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지만 이날 패배로 웃지 못했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패배를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스가와라 유키나리(가운데)가 4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볼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팀이 개막 후 4연패 중인 것에 대해 "과정과 전술을 믿고 동료를 신뢰한다면 성공할 수 있다. 이것이 앞으로 나아가는 열쇠다"라고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선수가 경기를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있다"며 "다음 카라바오컵 대회는 기분 좋아지는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다음 주에는 EPL 잔류를 위해 싸우고 있는 팀(입스위치 타운)과 중요한 홈 경기를 치른다"라고 자신했다.
지난 7월 AZ 알크마르에서 사우스햄튼 유니폼을 입은 스가와라는 일본 국가대표 선배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처럼 공격적 성향의 풀백이다. 볼 다루는 능력이 좋고 유려한 드리블과 크로스도 수준급이다.
2020년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네덜란드의 AZ알크마르로 임대 이적해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2022~2023시즌에 공식전 47경기에 나와 4골11도움이라는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1경기에 출전해 4골9도움을 올렸다.
계약서에 사인하는 스가와라 유키나리.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
스가와라 유키나리(가운데)가 지난 7월 20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주 이스트레이의 실버레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 대 이스트레이의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사우스햄튼 공식 SNS |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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