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토트넘이 한동안 윙어 전력 한 명을 잃게 됐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더 스퍼스 뉴스'는 22일(한국시간) 프랑스 '레퀴프'를 인용, 토트넘 윙어 윌손 오도베르(20)가 약 한 달 동안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도베르는 지난 19일 코번트리와 가진 2024-2025 카라바오컵(EFL컵) 32강전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경기 도중 교체됐다. 전반 18분 오른쪽 허벅지 뒤를 잡고 쓰러진 오도베르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는 모습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고 있다.
오도베르는 에버튼과 2라운드, 뉴캐슬과 3라운드 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번 시즌 적극적으로 기용할 것이라 예상됐다. 그런 만큼 오도베르의 부상 공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즌 초반 전술에 적지 않은 차질이 예상된다.
프랑스 출신 오도베르의 정확한 부상 정도가 공식적으로 나오진 않았다. 하지만 햄스트링을 다친 것으로 보여 당분간 전력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실제 토트넘 의료진은 오도베르가 햄스트링 때문에 약 한 달 동안 결장할 것이라 보고 있다고. 오도베르는 경기 직후 스캔 검사를 받았고 부기가 가라앉은 후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초기 의료 보고서는 오도베르가 10월 중순은 돼야 복귀를 바라볼 수 있다고 돼 있다는 것이다. 그동안 한 번도 부상 이력이 없던 오도베르였다.
이에 따라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민도 커질 전망이다.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티모 베르너 등 많은 윙어 자원이 있지만 오도베르의 장기 결장은 감독의 실망을 안기기에 충분하다.
토트넘은 앞으로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 경기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시(유로파리그), 브라이튼, 웨스트햄, AZ 알크마르(유로파리그), 크리스탈 팰리스, 아스톤 빌라 등 까다로운 상대를 줄줄이 상대해야 한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도베르의 빈자리를 마이키 무어(17)로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무어는 지난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와 34라운드 경기 막판 투입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경기에도 교체로 나섰다.
잉글랜드 17세 대표팀인 무어는 지난 7월 토트넘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22일 3-1로 역전승을 거둔 브렌트포드와 5라운드 경기 후반 도미닉 솔란케와 교체돼 이번 시즌 첫 1군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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