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곽튜브, '이나은 리스크' 마녀사냥 우려 속..교육부→토크 콘서트 불참 (Oh!쎈 종합)
입력 : 2024.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하수정, 김수형 기자]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을 향한 여론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나은 두둔 논란' 후, 계속해서 그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그야말로 사면초가(四面楚歌)가 된 모양새다. 다만 비판을 넘어 '이 때다' 싶은 일각의 선 넘은 마녀사냥 경계은 경계해야 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곽튜브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걸그룹 에이프릴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이던 이나은과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 모습을 영상으로 게재했다. 여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지만, 이들이 영상 말미 나누는 대화가 논란거리가 됐다.  ‘왕따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이나은을 대리 용서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문제가 된 것. 

영상 속 곽튜브는 "내가 미안한 게 좀 있다. 주변에서 막 얘기해가지고 학교폭력 얘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피해자, 가해자 어쩌고 저쩌고 해가지고 내가 그거 보고 놀래서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고 기사를 봤다. 그래서 내가 차단을 풀었다. 이미 너도 알고 있었고 내가 좀 너 면전에 두고 얘기한 적 한 번도 없지만 미안한 게 많았다"고 고백했다. 이나은의 ‘이미지 세탁’을 도왔고 대리 용서했다는 반응. 

이에 곽튜브는 커뮤니티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며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으나, 누리꾼의 지적은 계속됐다. 이에 최근 곽튜브의 ‘2024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반구석 능력자를 찾아서’ 공익광고 영상을 공개한 교육부 마저, 비공개로 전환하며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는 상황. 

거기에 더해, 곽튜브는 최근 활발하게 활동한 방송 출연도 고사했다.  지난 18일 진행된 MBN 예능 '전현무계획2' 첫 녹화에는 컨디션 문제로 불참했는데, 하차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부정적인 여론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여기에 더해, 23일 OSEN 취재 결과, 곽튜브는 오는 28일 열리는 '2024 부산국제트래블페어-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에 최종 불참하기로 했다. 곽튜브는 당초 28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여행유튜버 토크콘서트의 출연자로 공지됐지만, 행사를 5일 앞두고 급하게 취소된 것. 

이전부터 한 누리꾼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곽튜브의 여행토크 콘서트 출연을 재고해 달라는 민원을 올린 바 있기에 이 의견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졌다. 논란에 휩싸인 만큼, 시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부적절할 수 있다는 것. 

이미 두차례 사과문을 올렸음에도 곽튜브를 향한 대중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줄줄이 공익광고, 행사까지 취소되며 역풍을 불고 있는 가운데, 이 영향이 그가 출연하는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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