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시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2)이 올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투수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김성윤을 콜업했다.
올해로 프로 20년 차를 맞은 오승환은 2005년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4시즌 58경기에 등판해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이름값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데뷔 후 가장 높으며, 패전(9패)도 지난해 5패를 훌쩍 뛰어 넘어 개인 최다 기록이다. 블론세이브도 2022년(7개)을 넘어 개인 최다이자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2024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밟는 등 6월 14일까지 1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67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6월 말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오승환은 7월(9경기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부터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8월(7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50)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결국 김재윤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준 오승환은 8월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오승환은 8월 26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으나 복귀 후 10경기(9이닝) 2패 2홀드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7.00으로 흔들렸다. 특히 지난 15일 SSG 랜더스전서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난타를 당했고, 일주일만인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비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2사 후 르윈 디아즈의 실책으로 인해 전부 비자책점으로 기록됐지만, 9-2로 7점 차의 넉넉한 리드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1아웃을 잡지 못하고 6실점으로 무너져 충격을 안겼다. 현재의 구위라면 오승환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무릎 인대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성윤은 약 4개월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101경기 타율 0.314 2홈런28타점 20도루 OPS 0.75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김성윤은 올 시즌 1군에서 28경기 타율 0.222(63타수 14안타) 6타점 3도루 OPS 0.56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5월 14일 SSG전에서 수비 때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서 4개월 만에 실전을 소화한 김성윤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1군에 돌아온 김성윤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대주자나 대수비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OSEN
삼성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투수 오승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국가대표 출신' 외야수 김성윤을 콜업했다.
올해로 프로 20년 차를 맞은 오승환은 2005년 데뷔 후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24시즌 58경기에 등판해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로 이름값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평균자책점은 데뷔 후 가장 높으며, 패전(9패)도 지난해 5패를 훌쩍 뛰어 넘어 개인 최다 기록이다. 블론세이브도 2022년(7개)을 넘어 개인 최다이자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횟수를 기록하는 등 불명예 기록을 쌓아가고 있다.
2024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밟는 등 6월 14일까지 1승 1패 21세이브 평균자책점 1.67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그러나 6월 말부터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오승환은 7월(9경기 1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12.15)부터 급격한 내리막을 걸었고, 8월(7경기 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50)에도 부진은 이어졌다. 결국 김재윤에게 마무리 자리를 내준 오승환은 8월 16일 2군으로 내려갔다.
재조정의 시간을 가진 오승환은 8월 26일 다시 1군의 부름을 받았으나 복귀 후 10경기(9이닝) 2패 2홀드 2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7.00으로 흔들렸다. 특히 지난 15일 SSG 랜더스전서 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실점으로 난타를 당했고, 일주일만인 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⅔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비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2사 후 르윈 디아즈의 실책으로 인해 전부 비자책점으로 기록됐지만, 9-2로 7점 차의 넉넉한 리드였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1아웃을 잡지 못하고 6실점으로 무너져 충격을 안겼다. 현재의 구위라면 오승환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편, 무릎 인대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성윤은 약 4개월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해 101경기 타율 0.314 2홈런28타점 20도루 OPS 0.758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국가대표에도 뽑혔던 김성윤은 올 시즌 1군에서 28경기 타율 0.222(63타수 14안타) 6타점 3도루 OPS 0.565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5월 14일 SSG전에서 수비 때 무릎 인대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 17일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전서 4개월 만에 실전을 소화한 김성윤은 4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시즌 막판 1군에 돌아온 김성윤은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대주자나 대수비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