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우 넘고 손아섭 잡았다' 복덩이 레이예스, 롯데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 타이...이젠 KBO 대기록 경신 도전
입력 : 2024.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복덩이 외인 빅터 레이예스(29)가 구단 새 역사에 도전한다.

레이예스는 지난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4번에서 2번으로 전진 배치된 레이예스는 첫 타석부터 빛났다. 1회 초 롯데는 황성빈이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폭투가 겹치며 무사 3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레이예스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의 9구째 134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터트렸다. 3루 주자 황성빈이 홈을 밟으면서 타점을 적립했다.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레이예스는 4회 초 와이즈의 4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안타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한화전에서 멀티 히트를 달성했다.





레이예스의 맹활약에도 롯데는 웃지 못했다. 6회 초까지 4-1로 앞서 나갔던 롯데는 7회 말 무려 4실점하며 역전당했다. 8회 말에도 3점을 내준 롯데는 한화에 8-4로 무릎을 꿇었다. 8위로 추락한 롯데는 5위 SSG 랜더스(68승 68패 2무, 승률 0.500)와의 격차가 4경기로 벌어지면서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유일한 위안거리는 레이예스의 대기록 달성이었다. 한화전 2안타로 시즌 193번째 안타를 기록한 레이예스는 2017년 손아섭이 세운 롯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193안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다 안타 2위에 해당하는 2021시즌 전준우의 192안타는 이미 제쳤다.

레이예스는 이제 손아섭의 기록을 넘어 2014년 서건창의 KBO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도 넘보고 있다. 서건창은 KBO리그 역사에서 200안타를 달성한 유일한 선수다. 현재 203안타 페이스인 레이예스는 한국 프로야구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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