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퍼프대디로 잘 알려진 미국 유명 래퍼 숀 '디디' 콤스(54)가 9세 아동을 포함한 25명의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페이지식스의 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변호사 토니 버즈비는 이날 지난 30년 동안의 디디의 끔찍한 혐의에 대한 민사 소송에서 120명을 대리한다고 발표했다.
버즈비는 "난 이 피해자들의 나이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피해자들이 행위가 발생했을 때의 나이에 대해 이야기하면 충격적이다"라고 강조했다. 120명의 고발자 중 25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즈비는 디디의 가장 어린 피해자가 성적으로 폭행을 당했을 때 불과 9살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9세였던 피해자는 오디션을 보러 간 자리에서 디디가 부모와 자신에게 음반 계약을 맺어 주겠다고 약속한 후 디디를 비롯한 스튜디오 관계자들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버즈비는 "또 다른 사례로, 당시 15세였던 한 여성이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으로 날아갔고, 그곳에서 약물을 주입한 후 디디가 있는 개인실로 끌려갔다. 이 여성은 강간당했고, 다른 사람들이 그녀를 번갈아가며 강간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버즈비는 또한 120명의 고발자와 관련 "남성과 여성 비율이 균등하게 나뉜다"라고 언급했다.
"우리는 비밀리에 이런 행동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을 폭로할 것이다. 증거가 누구를 연루시키든 이 문제를 계속 추진할 것이다. 사진, 비디오, 텍스트 등을 증거물로 수집했다. 많은 강력한 사람들과 많은 더러운 비밀이 폭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고발자의 목록이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앞으로 30일 이내에 텍사스, 캘리포니아, 조지아, 플로리다, 뉴욕을 포함한 다양한 주에서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버즈비의 기자회견 직후, 디디의 법률 팀은 다시 한번 의혹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디디 측은 성명서를 통해 " 디디가 미성년자를 포함한 누구에게든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주장은 거짓이고 명예 훼손적이다. 단호하게 부인한다. 콤스는 자신의 무죄를 증명하고 법정에서 자신을 정당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진실은 추측이 아닌 증거에 따라 확립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디디는 현재 성매매, 공갈 등의 혐의로 체포돼 뉴욕 브루클린에 수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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