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상승세를 탄 대전하나시티즌가 선두 울산 HD를 만난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에서 울산HD와 맞대결을 치른다. 대전은 승점 35점(8승 11무 12패, 35득점 42실점, -7)으로 9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전은 7경기 무패를 기록 중이다. 4승 3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바탕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광주FC와 FC서울을 연파하면서, 훌륭한 경기력에 승리까지 챙겨 찬사를 받았다. 전북 현대와의 승점 6점짜리 경기에선 구텍 퇴장이라는 악재를 딛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전 이후 황선홍 감독은 "많은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셨다. 홈이니 무조건 승리를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고 있다.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항상 승리만 바라본다. 선수들도, 팬들도 다 그럴 것이다"고 했다. 승리 보답을 못해 마음이 무겁다. 울산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과 울산전 각오를 전했다.
울산은 김판곤 감독 부임 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랐다. 직전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다시 1위로 올랐다. 선두에 올랐지만 김천 상무, 강원FC 등과 격차는 크지 않다. 지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0-0으로 비겼으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에서 0-1로 패하는 등 최근 경기에서 흔들리는 모습이다.
잔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대전은 선두 싸움을 하는 울산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최근 10경기 전적으로 보면 2승 4무 4패로 대전이 밀리지만 5경기로 한정하면 2승 2무 1패다. 올 시즌도 1승 1패로 서로 승, 패를 주고 받았다. 순위 차이는 나지만 동기부여가 서로 큰 만큼 팽팽한 승부가 예고되어 있다.
키플레이어는 김인균이다. 김인균은 부상에서 돌아와 조커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다. 올 시즌 울산과 첫 맞대결에서 골을 넣은 적도 있는 김인균은 기동력과 속도를 앞세워 울산 수비를 흔들 수 있고 황선홍 감독이 최근 활용하는 압박 전술도 충분히 이행할 수 있다. 경기 흐름과 상관없이, 선발이든 교체든 영향력을 확실히 행사할 수 있는 스피드 레이서 김인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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