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수원=김동윤 기자]
2021년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이끈 명장 이강철(58) 감독도 끝까지 알 수 없는 2024시즌에 혀를 내둘렀다.
이강철 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질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내일(28일) 한 팀은 결정 날까요. 모르겠다. 올해는 정말 한 경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시즌인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경기를 앞둔 KT는 70승 2무 70패로 SSG 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올라와 있다. KT가 27, 28일 홈에서 키움을 연달아 상대하고, SSG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하루 휴식 뒤 30일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KT는 SSG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KT가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을 차례로 내지만, 키움에서는 전준표와 조영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어깨 통증으로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탓이다. 반면 28일 김광현을 내세운 SSG는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하고, 30일 드류 앤더슨이 등판한다.
피 말리는 순위 경쟁에 이강철 감독은 쉽게 안심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선발 매치업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다. 하트(NC)도 많이 맞지 않았나(25일 SSG전 6이닝 6실점). 우리가 어떻게 잘 막고 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만 이기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에 KBO 리그 역대 최초 5위 결정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KT로서는 남은 경기에 다 이겨도 SSG가 다 이기면 포스트시즌(PS)을 가기 위해 타이브레이커 게임을 치러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시즌을 앞두고 정규시즌 5위가 두 팀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정규시즌 4·5위 맞대결) 전날 단판으로 5위 결정전을 치른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할 것, 안 할 것 다 하는 것 같다.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갈 것도 같다. 정말 모르겠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린 이 감독은 "일단 우리가 이기고 봐야 한다. 우리가 이기면 저쪽도 어떨지 모른다"고 이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오늘 이겨야 하고 그건 SSG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다행히 선발 로테이션은 정해져 있다. 2021년 타이브레이크처럼 선발이 없어서 못하진 않을 것 같다. 타이브레이커가 나오면 (고)영표가 나갈 수 있다. 그걸 이기면 준플레이오프 때 (엄)상백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
수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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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오른쪽). |
이강철 감독은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질 키움 히어로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를 앞두고 "내일(28일) 한 팀은 결정 날까요. 모르겠다. 올해는 정말 한 경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시즌인 것 같다"고 말했다.
27일 경기를 앞둔 KT는 70승 2무 70패로 SSG 랜더스와 공동 5위에 올라와 있다. KT가 27, 28일 홈에서 키움을 연달아 상대하고, SSG는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하루 휴식 뒤 30일 홈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맞대결로 2024시즌을 마무리한다.
KT는 SSG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KT가 외국인 원투펀치 윌리엄 쿠에바스와 웨스 벤자민을 차례로 내지만, 키움에서는 전준표와 조영건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가 어깨 통증으로 지난 2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탓이다. 반면 28일 김광현을 내세운 SSG는 한화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하고, 30일 드류 앤더슨이 등판한다.
피 말리는 순위 경쟁에 이강철 감독은 쉽게 안심하지 못했다. 이 감독은 "선발 매치업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데 (지금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다. 하트(NC)도 많이 맞지 않았나(25일 SSG전 6이닝 6실점). 우리가 어떻게 잘 막고 치느냐가 관건이다. 우리만 이기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에 KBO 리그 역대 최초 5위 결정전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KT로서는 남은 경기에 다 이겨도 SSG가 다 이기면 포스트시즌(PS)을 가기 위해 타이브레이커 게임을 치러야 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2시즌을 앞두고 정규시즌 5위가 두 팀일 경우 와일드카드 결정전(정규시즌 4·5위 맞대결) 전날 단판으로 5위 결정전을 치른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에 "(그렇게 되면) 우리는 할 것, 안 할 것 다 하는 것 같다.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갈 것도 같다. 정말 모르겠다"고 너털웃음을 터트린 이 감독은 "일단 우리가 이기고 봐야 한다. 우리가 이기면 저쪽도 어떨지 모른다"고 이날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타이브레이크 경기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다. 오늘 이겨야 하고 그건 SSG도 마찬가지"라면서도 "다행히 선발 로테이션은 정해져 있다. 2021년 타이브레이크처럼 선발이 없어서 못하진 않을 것 같다. 타이브레이커가 나오면 (고)영표가 나갈 수 있다. 그걸 이기면 준플레이오프 때 (엄)상백이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문상철(1루수)-강백호(지명타자)-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윌리엄 쿠에바스.
수원=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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