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3)이 팀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54)이 극찬했다.
PSG는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경기에서 렌을 3-1로 꺾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1득점을 기록했다. PSG는 이번 승리로 리그 6경기 무패(5승 1무)를 이어갔으며 승점 16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강인은 폴스 나인(가짜 9번)으로 배치되어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3분 PSG는 하키미의 크로스가 네베스를 거쳐 마르퀴뇨스에게 연결되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전반 6분 이강인은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백힐 패스로 뎀벨레에게 찬스를 만들었으나 뎀벨레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18분에도 이강인은 뎀벨레에게 또 한 번 결정적인 패스를 제공했으나 그의 슈팅은 옆그물에 걸렸다.
PSG는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뎀벨레가 바르콜라에게 연결한 패스를 바르콜라가 감아 차며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3분 이번엔 이강인이 골맛을 봤다. 바르콜라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온 공을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는 이강인의 시즌 3호골이자 리그 3호골이다.
PSG는 후반 23분 바르콜라의 추가 득점으로 승리를 굳혔다. 하키미의 크로스를 바르콜라가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렌은 후반 22분 페널티킥을 얻어 만회골을 넣었다. 베랄두의 핸드볼로 인해 선언된 페널티킥을 칼리뮈앙도가 성공시켰다. 렌은 후반 43분 또 한 번 득점을 올렸으나 핸드볼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경기는 PSG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후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PSG의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향해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다. 우리 축구에 있어 대단한 자산이다.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공을 잃지 않는다. 그는 가짜 9번 역할을 맡았지만, 자유롭게 플레이했다.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다. 영리한 공격수처럼 리바운드를 잡아 골을 넣었다. 그는 패스도 잘하고, 슈팅도 잘한다. 매우 완성된 경기를 치렀다"라고 치켜세웠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90분 동안 65번의 볼 터치와 함께 1득점, 슈팅 3회, 패스 성공률 91%(42/46), 기회 창출 7회, 드리블 성공률 100%(2/2), 롱패스 성공률 100%(3/3)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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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