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재현-이동경 쾅! 쾅!' 김천, 광주 2-0 격파...3연승 달리며 선두 울산과 2점 차 유지
입력 : 2024.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고성환 기자] 김천상무가 3연승을 달리며 우승 경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김천상무는 28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에서 광주FC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천은 승점 56(16승 8무 8패)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선두 울산(승점 58)과 격차는 2점이다. 반면 광주는 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40(13승 1무 18패)에 머무르며 7위 자리를 유지했다.

홈팀 광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이건희-최경록, 안혁주-이희균-정호연-아사니, 김진호-김경재-안영규-조성권, 김경민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택했다. 김승섭-박상혁-이동준, 이승원-김봉수-이동경, 박수일-박찬용-박승욱-김강산, 김동헌이 먼저 잔디를 밟았다.

김천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4분 김승섭이 수비 뒤로 빠져나가면서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수비가 달라붙기 전에 빠르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을 잘 좁힌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광주가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3분 이건희가 박스 안에서 전진 패스를 받으며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그는 바로 슈팅하는 대신 한 번 접으려다가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부상 악재가 김천을 덮쳤다. 전반 16분 이동준이 수비와 몸싸움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충격을 입었다. 결국 그는 들것에 실려나가며 모재현과 교체됐다.

고전하던 광주가 전반 41분 만에 첫 슈팅을 만들었다. 아사니가 왼발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으면서 골키퍼에게 쉽게 잡혔다.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김천이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 3분 역습 기회에서 모재현이 우측면을 그대로 돌파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광주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20분 김천이 박스 안에서 위험한 패스 실수를 범했다. 그러나 이건희가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7분 이희균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김천이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29분 맹성웅이 광주 아크 부근에서 압박하며 정호연의 공을 뺏어냈다. 이를 이동경이 그대로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이동경의 리그 11호 골이었다.

광주는 연패를 막기 위해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후반 41분 허율의 헤더도 몸을 날린 김동헌 선방에 막혔다. 경기는 김천의 2-0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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