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월 6일 브라이튼전 복귀한다!'' 英 매체 전망... 토트넘-축구대표팀 희소식 ''손흥민 없어도 대체하는 법 배워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입력 : 2024.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우충원 기자]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10월 6일 복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은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완승을 챙겼다. 

이날 토트넘은 클럽 에이스 손흥민 없이도 맨유 원정에서 압승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생겨 71분만 뛰고 교체됐고 결국 맨유와 경기서 출전하지 않았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목요일 밤부터 손흥민에게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라며 "맨유전에 출전할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래서 손흥민을 제외하고 경기에 나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에게는 큰 타격이지만 내가 여기 있는 동안 핵심 선수들이 빠지는 일들을 꽤 많이 겪어야 했다"라며 "손흥민 없이도 대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단 앞으로 언제 복귀하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런던으로 돌아가서 평가해보겠다. 빠르게 반전되고 있으나 몸 상태가 어떤지 봐야한다"라며 복귀 시점이 아직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확답하지 못했다.

그런데 일부 영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복귀에 대해 전망했다.

이브닝스탠다드는 1일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햄스트링 문제로 카라바흐전에서 교체돼 맨유전 승리에 기용 못했다. 맨유 원정이 끝난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고 암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10월안에 복귀가 가능하다는 것.  

인디펜던트는 "손흥민은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돼 맨유와의 3-0 승리에 출전하지 못했다"라며 "부상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2024년 10월 6일을 손흥민의 잠재적인 복귀 날짜로 점쳤다.

만약 6일 경기에 복귀한다면 손흥민은 PL 7라운드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 나서게 된다. 

물론 UEFA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는 불참하게 된다. 토트넘은 오는 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페렌츠바로시와 UEFA 유로파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유로파리그에서 헝가리의 페렌츠바로시와 맞붙을 예정이다"라며 "상대팀 수준을 감안할 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경기에서 손흥민의 체력을 위험에 빠뜨릴 가능성은 낮다"라며 손흥민이 헝가리 원정에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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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신 손흥민은 브라이턴과의 다음 리그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브라이턴 원정으로 예상했다.

이어 "손흥민이 100% 경기에 출전할 상태라고 하더라도 헝가리 원정을 떠나면 안 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카라바흐전에서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 헝가리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브라이튼과의 경기는 다르다. 더 힘든 경기가 될 것이고 손흥민도 그때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3일 더 주어진다. 유럽 원정을 떠나는 일도 없다"라며 "30대라는 커리어 단계에서 손흥민의 몸 상태를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라며 손흥민 부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에서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국가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는 10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된 것.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A매치 기간 동안 요르단,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멕시코·미국 공동개최) 아시아 지역 3차예선 B조 3~4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오는 10일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B조 3차전을 치른 뒤 대한축구협회에서 마련한 전세기를 이용해 한국으로 넘어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의 4차전에 임한다.

홍 감독은 지난달 30일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총 26명의 태극전사가 이름을 올렸는데, 이 중엔 발표 직전에 부상으로 인해 명단 제외를 당했던 손흥민도 포함됐다.

손흥민을 발탁한 이유에 대해 홍 감독은 "다들 아시겠지만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는 내가 직접 소통을 했다. 지금 본인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손흥민을 소집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물론 당장 출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본인과 클럽이 이야기했다"라며 "이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도 경기가 더 남아 있다. 손흥민 선수의 출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시겠지만 손흥민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을 오가며 굉장히 힘든 일정을 보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의 컨디션적인 측면과 체력적인 측면이다"라며 "더 나아가 우리가 2026년 월드컵 본선에 간다면 본선에서의 경기력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클럽과 선수 본인, 그리고 우리 협회가 소통하면서 무리하지 않게 선수가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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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손흥민이 A매치 전까지 회복하지 못한 상황을 대비한 플랜B에 대해선 "손흥민 선수는 어려움이 있더라도 경기에 나서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혹시나 손흥민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에 대해 플랜B를 준비한 상태다"라며 무리하게 경기에 출전 시키지 않겠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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