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대패할 수도 있지' 텐하흐, 경질설에 망언! 맨유 속 뒤집힌다... ''성공 확신해'' 뻔뻔한 다짐
입력 : 202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짐 래트클리프(왼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합성 사진. /사진=풋볼365 갈무리
짐 래트클리프(왼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주와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 합성 사진. /사진=풋볼365 갈무리
텐 하흐 감독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텐 하흐 감독이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맨유와 토트넘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의 속이 뒤집힐 만하다. 에릭 텐 하흐(54) 맨유 감독은 경질설에도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유의 시즌 초반 부진에도 당황하지 않았다"며 "그는 토트넘 홋스퍼와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음에도 이번 시즌이 성공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쉬운 일은 없다.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며 "맨유는 지금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체제 세 번째 시즌을 맞았다. 성적은 처참하다. 올 시즌 공식 9경기에서 단 3경기밖에 이기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풀럼과 사우스햄튼을, 잉글랜드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리그원(3부리그)의 반슬리를 꺾었다.

부진 속에서도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이번 여름에 주인 의식을 만들었다. 리더십을 바탕으로 하나의 공동체가 됐다"며 "맨유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젊은 선수를 영입해 미래를 대비할 것이다.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에릭 텐 하흐(오른쪽) 맨유 감독이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전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오른쪽) 맨유 감독이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전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영국 팀토크 갈무리
에릭 텐 하흐 감독. /사진=영국 팀토크 갈무리
이어 "항상 5월에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는 이를 목표로 뒀다"고 당당히 말했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사령탑 부임 후 카라바오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허나 영국 현지의 시선은 싸늘하다. 영국 '팀토크'는 1일 "짐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와 클럽 이사들은 맨유의 지난 3경기 경기력에 경악했다"며 "맨유는 홈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3 완패했다. 이번 달 초에는 리버풀에 굴욕을 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트벤테전 무승부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게다가 '팀토크'는 스페인 현지에서는 텐 하흐 감독이 이미 경질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사실상 텐 하흐 감독은 현재 맨유에서 마지막 날을 보내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미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대체자를 물색한 것으로 파악됐다. '풋볼365'는 맨유가 첼시와 브라이튼앤 호브 일비온을 지휘했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음을 알렸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전 감독과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도 후보다.

에릭 텐 하흐(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에릭 텐 하흐(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위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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