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LCK 4시드 T1, TES에 '덜미'...첫 경기 불패 철옹성 무너져
입력 : 2024.10.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2013년 첫 출전 이후 그간 임했던 여덟번의 대회에서 첫 경기 불패를 자랑했던 T1의 철옹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LCK 4시드로 아홉번째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나선 T1이 톱 e스포츠(TES)와 서전에서 덜미를 잡히면서 불패 신화의 마침표를 찍었다. 

T1은 3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1라운드 TES와 경기에서 초반 설계와 라인 스왑 대처로 유리하게 풀어가던 경기를 29분 한타 대패 이후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결국 서전을 패배했다. 

레드 사이드에서 진영을 꾸린 T1은 잭스-오공-니코-애쉬-라칸으로 조합을 편성해 레넥톤-스카너-오로라-진-렐로 조합을 짠 TES와 맞섰다. 

초반 분위기는 T1이 유리하게 풀어갔다. '369' 바이지하오의 레넥톤을 '제우스'와 '구마유시'가 잡아내면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고, 봇에서도 공세를 펼치면서 글로벌골드를 벌면서 앞서나갔다. 한 때 3000골드까지 앞서면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T1은 '재키러브'를 중심으로 들어간 TES의 반격에 위기를 맞았지만, '페이커' 이상혁이 니코로 기막힌 궁극기를 작렬하면서 다시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레넥톤-스카너-렐이 버틴 TES의 방패가 T1의 돌진을 와해시키며 흐름이 한순간에 뒤집혔다. 이상혁이 파고들면서 들어간 29분 한타에서 뼈아픈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그대로 승부가 끝이 났다. 에이스를 띄운 TES는 그대로 중앙으로 쇄도해 T1의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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