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로 진출한지 1년 만에 구단 첫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것에 이어 구단 역대 최다골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한다.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로어닷컴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축구(MLS) 35라운드 콜럼버스와 원정경기에서 3-2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0승8무4패(승점 68)를 기록,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MLS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마이애미는 동부를 넘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MLS는 동부 콘퍼런스 15팀, 서부 콘퍼런스 14팀이 각 팀마다 34경기씩 치르고, 동·서부 통틀어 가장 승점이 높은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에 오른다.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품에 안았다.
메시의 역할이 컸다. 올 시즌 메시는 부상 여파로 리그 17경기에 밖에 뛰지 못했으나 15골 10도움을 몰아쳐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콜럼버스전에서도 멀티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 두 명의 압박을 벗겨내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낸 메시는 곧바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메시의 46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축구 역사상 최다 우승에 해당한다. 지금은 은퇴한 브라질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우승 43회로 역대 2위, 그 뒤를 이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회), 제라드 피케(38회), 막스웰(37회)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뛰었던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뤄냈다.
메시는 마이애미 구단 역사 최다골 주인공에도 도전한다. 메시가 미국 무대에 진출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짧은 시간에 엄청난 골을 몰아쳐 대기록을 눈앞에 뒀다. 현재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34경기에서 30골을 기록해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마이애미가 2018년에 창단해 역사가 짧다고 해도 엄청난 기록이다. 마이애미 구단 역대 최다골은 레오나르도 캄파나가 가지고 있는 31골(90경기 출전)이다. 캄파나는 현재 메시와 함께 뛰고 있는 팀 동료다. 하지만 메시의 득점 페이스를 생각하면 이를 곧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전문 켈나우 역시 "메시의 경기력을 생각했을 때 캄파나를 넘어설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체할 수 없다. 메시는 마이애미 구단 역대 최다골에 근접했다. 단 2골만 넣으면 된다.
아르헨티나 공격수로 활약했던 곤살로 이과인이 70경기 29골로 3위, 루이스 수아레스가 32경기 22골로 4위, 로버트 테일러가 106경기 17골로 5위에 자리했다.
이와 함께 메시의 올 시즌 최종 목표는 마이애미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각 콘퍼런스 당 9팀씩, 총 1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최중 우승팀에는 필립앤슈프 트로피(MLS 컵)가 주어진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성적이 좋지 않은 '만년 꼴찌' 팀이었다. 하지만 2023년 메시가 오자 달라졌다. 마이애미는 지난 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클럽 팀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넘본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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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AFPBBNews=뉴스1 |
메시의 소속팀 마이애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위치한 로어닷컴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축구(MLS) 35라운드 콜럼버스와 원정경기에서 3-2 짜릿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20승8무4패(승점 68)를 기록,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놓고 MLS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또 마이애미는 동부를 넘어 정규리그 우승까지 차지했다. MLS는 동부 콘퍼런스 15팀, 서부 콘퍼런스 14팀이 각 팀마다 34경기씩 치르고, 동·서부 통틀어 가장 승점이 높은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에 오른다. 마이애미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품에 안았다.
메시의 역할이 컸다. 올 시즌 메시는 부상 여파로 리그 17경기에 밖에 뛰지 못했으나 15골 10도움을 몰아쳐 팀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콜럼버스전에서도 멀티골을 뽑아냈다. 전반 45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 두 명의 압박을 벗겨내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뽑아낸 메시는 곧바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승리해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메시의 46번째 우승이기도 했다. 축구 역사상 최다 우승에 해당한다. 지금은 은퇴한 브라질 레전드 다니 알베스가 우승 43회로 역대 2위, 그 뒤를 이어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8회), 제라드 피케(38회), 막스웰(37회)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서 뛰었던 메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10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뤄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인터 마이애미. /사진=인터 마이애미 SNS |
스포츠전문 켈나우 역시 "메시의 경기력을 생각했을 때 캄파나를 넘어설 것이라는 가능성을 배체할 수 없다. 메시는 마이애미 구단 역대 최다골에 근접했다. 단 2골만 넣으면 된다.
아르헨티나 공격수로 활약했던 곤살로 이과인이 70경기 29골로 3위, 루이스 수아레스가 32경기 22골로 4위, 로버트 테일러가 106경기 17골로 5위에 자리했다.
이와 함께 메시의 올 시즌 최종 목표는 마이애미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이다. 각 콘퍼런스 당 9팀씩, 총 18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최중 우승팀에는 필립앤슈프 트로피(MLS 컵)가 주어진다. 잉글랜드 축구 전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마이애미는 메시가 오기 전까지만 해도 성적이 좋지 않은 '만년 꼴찌' 팀이었다. 하지만 2023년 메시가 오자 달라졌다. 마이애미는 지난 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클럽 팀이 참가하는 리그스컵에서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넘본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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