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리뉴 체제' 이후 첫 공식전 '5G 연속' 승리... 그 중심엔 2001생 유망주 있었다
입력 : 2024.10.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사진] 엔지 포스테코글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노진주 기자] 토트넘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그루파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페렌츠바로시(헝가리)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경기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카라바크를 3-0으로 제압한 토트넘은 UEL 2승을 기록했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6점, 골득실 +4로 UEL 리그 페이즈 순위 3위에 자리했다. 이탈리아의 라치오와 프랑스의 리옹(이상 승점 6)이 각각 골득실 +6과 +5로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는 기존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변경됐다. 모든 팀은 총 8개 팀과 맞붙으며, 상위 8팀은 16강으로 직행한다. 9위부터 24위까지는 추가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16강 진출권을 다툰다.

토트넘은 리그컵 3라운드에서 코번트리 시티(2부리그)를 이긴 후 브렌트퍼드, 카라바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상대로 연승을 기록하고 이번 페렌츠바로시전에서도 승전고를 울렸다. 공식전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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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조세 무리뉴 감독 하에서 5연승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은 공식전 5연승을 거두었다. 잉글랜드 클럽이 페렌츠바로시를 상대로 헝가리 원정에서 승리한 것은 11차례 시도 중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리즈 유나이티드가 1969년 11월 유러피언컵에서 페렌츠바로시를 3-0으로 이긴 적이 있다.

손흥민은 카라바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맨유전과 페렌츠바로시전 모두 결장했다. 손흥민의 부재 속에서도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윌 랭크셔, 마이키 무어로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23분 파페 사르가 상대 골문 근처에서 공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첫 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사르는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2골, 1도움). 그 이전 17경기 동안은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토트넘은 후반 42분 브레넌 존슨의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존슨은 이번 경기로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 토트넘은 페렌츠바로시의 버르너바시 버르거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으나, 한 골 차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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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득점하며 5골을 넣었다. 통계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이는 그가 토트넘에서 이전 38경기 동안 기록한 골 수와 같다. 

발끝이 뜨거운 존슨이 토트넘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2001년생인 그는 유소년 시절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성장하며 프로 선수로 발돋움했다. 2021년 웨일스 국가대표팀에 처음 발탁돼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을 시작했다. 2022-2023 시즌 존슨은 노팅엄에서 프리미어리그에 데뷔, 38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그의 안정적인 경기력 덕분에 2023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존슨은 웨일스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요한 공격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뛰어난 스피드와 드리블 능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팀의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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