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버즈 민경훈이 결혼 절차를 하나씩 밟고 있다. 구체적인 날짜까지 공식적으로 밝히며 많은 이들에게 축하받는 분위기다.
밴드 버즈의 민경훈이 출연 중인 JTBC ‘아는 형님’ 출신 PD와 연애 7개월 만에 결혼소식을 알렸다. 비밀 연애를 이어가던 두 사람이 지난 7월, 공식적으로 결혼을 발표한 것. 당시 예비신부는 방송계에 종사하는 비연예인이라고 알려졌는데, 이후 ‘아는 형님’ 출신 PD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두 사람의 교집합인 ‘아는 형님’에서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방송에서 민경훈은 예비신부에 대해 “알고 지낸지는 좀 됐다. 몇년 됐다. 작년 말부터 몰래 교제했다”며 언급, 강호동이 “같이 일할 때 이미 마음에 있었냐”라고 묻자 민경훈은 “그런 건 아니었다. 다만 취미가 같았다. 캠핑이란 취미”라면서 "정보를 공유하면서 연락을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마음이 통했던 때에 대해 민경훈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 주려고 운전할 때였다. 그때 많이 먹어서 배가 많이 불렀다”며 “데려다 줄 때가 겨울이어서 헤어지기 아쉬워서 집 앞 호프집에서 오뎅탕에 맥주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 그때 서로 뭔가를 많이 느꼈던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관계가 발전했다고 밝혔다.
사실 사이판 여행에서도 말할 수 있었으나 타이밍을 못 잡았던 민경훈. 촬영에만 집중했다고 했다. 이에 이수근은 “사회 서장훈, 축가 이상민 어떠냐”라며 놀리더니 “사이판 여행은 신혼여행 답사였냐”라며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정확한 결혼식 절차에 대해선 말을 아낀 상황.
이수근판 ‘카더라’ 정보로 신혼여행지부터 사회까지 정해진(?) 가운데, 최근 방송에선 축가에 대해서도 언급됐다. 민경훈이 ‘아는형님’에 출연한 가수 손태진의 노래를 듣고 축가에 눈독을 들여 웃음을 안긴 것. 급기야 “태진이 11월에 뭐 하니?”라며 직접 러브콜해 재미를 더하기도 했다.
이렇게 축가까지 완성한 민경훈. 결혼식은 11월 17일 서울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진행될 계획이라 밝혔다. /ssu08185@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