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가 시즌2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침착맨’에선 ‘흑백요리사’ 특집으로 진행돼 요리하는 돌아이. 히든 천재, 승우아빠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요리하는 돌아이는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귀엽게 봐주신다. DM으로 자꾸 귀엽다고 온다”고 입을 열었다. 옆에 있던 히든 천재는 “나는 DM이 안오던데..”라며 부러워했다.
이어 요리하는 돌아이는 “참 감사하다.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지금 잠깐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힘들다”고 ‘흑백요리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침착맨도 “아, 그럴 것 같다. 그리고 얼굴이 캐릭터가 확 인식이 된다. 머리카락 색깔, 인상이 특정된다”고 말했다.
특히 요리하는 돌아이는 최근 초등팬과 일화가 있었다며 “7일에 기자간담회 가기 전에 택시를 잡았다. 기다리고 있는데 초등학생이 오더라. ‘사진 찍어 달라고 하려나?’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리하는 돌아이는 “제 얼굴을 보더니 ‘하..’하더라. 그러더니 저한테 ‘삼촌 욕 좀 그만하세요’라고 했다. 거기서 심장이 쿵 했다”고 전했다. 히든천재도 “저도 매장에 사람들이 오는데, 거기에 초등학생이 꽤 된다. 그런걸 보면 우리가 방송에서 하는 말들이 영향력이 크다보니까,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공감했다.
이어 요리하는 돌아이는 “택시 기다리는 동안 그 친구랑 잠깐 대화를 했다. 제가 초등학생 사이에 인기가 있다고 하더라”며 “근데 ‘아저씨 욕 안하면 안돼요?’하더라. 주머니에 있던 사탕 빼서 줬다. 그 말이 와닿아서 욕을 줄이고 있다. 미안하고 감사해서”라고 ‘흑백요리사’ 내 욕설에 대해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히든천재 역시 사람들이 많이 알아보고 있다고. 히든 천재는 “많이 알아봐주시고, 해방촌에서 와인을 먹고 있었다. 근데 저를 ‘히든 천재’도 아니고, ‘알리오 올리오다!’하더라. 가셨다가 다시 돌아오면서 ‘맞잖아, 알리오올리오’라고 하시더라. 오늘 택시타고 올 때도 기사님이 알아봐주셨다”고 밝혔다.
시즌2 출연 의사를 묻자 요리하는 돌아이는 “저요? 저는 지원할 거다. 근데 안 뽑아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유명해지고 싶다 이게 아니라, 그 도파민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대결 전 긴장감을 다시 느껴보고 싶다.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라고 ‘흑백요리사’에 고마움을 표햇다.
한편, 요리하는 돌아이는 파이널 라운드 직전인 ‘무한 요리 지옥’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최종 TOP4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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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