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솔로 컴백 초읽기..공백기 무색한 '레전드' 행보 [★리포트]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샤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샤넬 X 프리즈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6 /사진=김창현
가수 지드래곤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샤넬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된 '샤넬 X 프리즈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6 /사진=김창현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GD)이 솔로 컴백을 앞두고 열일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지드래곤의 컴백 시점은 10월 말로 예상되고 있다. 지드래곤의 10월 컴백에 대한 예측이 계속되고 있으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측은 "컴백 날짜와 관련해서 현재 조율 중이다. 확정된 것은 없다"며 구체적인 컴백 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컴백은 지난 2017년 6월 발매한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7년 만이다. 지드래곤은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컴백을 예고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 박명수가 자신이 진행 중인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대"라며 컴백을 깜짝 스포하며 다시 한번 지드래곤의 컴백설이 대두됐다.

그러나 지드래곤 측은 "확정된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하반기 예정된 컴백 시기가 다가올수록 그의 각종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빅뱅 멤버 태양의 단독 콘서트에 게스트로 등장해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K팝 레전드' 그 자체였다.
대성, 지드래곤, 태양/사진=지드래곤 SNS
대성, 지드래곤, 태양/사진=지드래곤 SNS
솔로는 물론 빅뱅 완전체 무대 성사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팀을 탈퇴한 탑, 승리를 제외한 지드래곤, 태양, 대성 3인조 빅뱅이 이달 11일 열리는 '2024 마마 어워즈' 무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완전체로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르는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9년만으로, 완전체 무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드래곤의 모습은 곧 방송에서도 만날 수 있다.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출연이 알려졌다. 지난 8일 방송된 '유퀴즈'에서 동갑인 배우 정해인과 만남이 살짝 공개되기도 했다. '유퀴즈'를 통해 컴백에 대해 언급하게 될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지드래곤은 전 소속사이자 연습생 시절부터 오랜 기간 몸담아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친정' 식구였던 걸그룹 투애니원의 콘서트에 축전 영상을 보내고, 객석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지드래곤 SNS
/사진=지드래곤 SNS
이 가운데 YG 걸그룹 베이비몬스터 컴백 지원 사격에도 나설 예정이다. YG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이들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 '드립(Drip)' 작곡에 참여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곡"이라며 "지드래곤이 작곡에 힘을 보태 좋은 음악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그룹 빅뱅으로서는 물론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활약을 펼쳐왔다. 2001년 컴필레이션 앨범 '2001 대한민국 힙합 플렉스'로 데뷔한 그는 2006년 빅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빅뱅의 '거짓말', '하루 하루', '마지막 인사', '판타스틱 베이비', '에라 모르겠다' 등 수많은 명곡으로 사랑받았다. 솔로로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그는 '하트 브레이커', '크레용', '그 XX', '삐딱하게', '니가 뭔데' 등으로 발매하는 곡마다 차트를 뒤흔들었다. 특히 최초로 빌보드 월드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트에 이름을 올린 한국 가수로 가요계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아시아 남성 최초 샤넬의 글로벌 앰배서더가 된 그는 분야를 넘나드는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드래곤은 무대를 벗어나 있는 동안에도 여전히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그는 YG와 계약 만료 후 갤럭시코퍼레이션으로 소속사를 옮긴 이후 사회공헌 재단인 저스피스 재단을 설립,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초빙 교수로 임명되며 강단에 오르기도 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보여준 그는 이제는 무대에 오를 준비 중이다. 데뷔 23주년을 지나 그동안 쌓아 올린 내공으로, 새 앨범을 통해 보여줄 '레전드의 귀환'을 기대하게 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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