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원빈, 승한 복귀 심경 고백..“멤버들과 깊이 고민했다” [전문]
입력 : 2024.10.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성락 기자]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그룹 라이즈(RIIZE)의 첫 미니앨범 ‘RIIZ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br /><br />라이즈 첫 미니앨범 ‘RIIZING’은 타이틀 곡 ‘Boom Boom Bass’를 포함한 총 8곡이 수록, 멤버들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는 독자적 장르 ‘이모셔널 팝’을 보다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br /><br />라이즈 원빈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2024.06.17 /ksl0919@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그룹 라이즈의 원빈이 승한의 복귀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원빈은 13일 새벽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용기내서 브리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해 보려고 한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금 이 글을 써내려가는 이 순간에도, 이 글이 올라가면 브리즈가 어떤 생각을 할지 조심스럽고, 걱정도 되지만 우리 멤버들의 얘기나 반응이 없으면 더 혼란스럽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멤버들과 나눈 얘기들을 정리해서 글을 써본다”고 밝혔다.

원빈은 승한의 복귀에 대해 “지난 시간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아닌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 같다”며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다. 그렇게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브리즈들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하다. 이 글이 브리즈의 걱정을 완전히 덜어 주진 못하겠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까지처럼 늘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라이즈가 브리즈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OSEN=박준형 기자]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RIIZING DAY: RIIZE Premiere'(라이징 데이: 라이즈 프리미어) 행사가 진행됐다. <br /><br /> 라이즈는 그룹명에 '성장하다(Rise)'와 '실현하다(Realize)'는 뜻의 영단어를 더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의미를 담았으며, 맏형 쇼타로부터 은석, 성찬, 원빈, 승한, 소희, 막내 앤톤까지 실력과 비주얼을 겸비한 7인의 최정예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br /><br />라이즈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09.04  / soul1014@osen.co.kr
앞서 지난해 11월 승한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데뷔 전 사진과 영상 등이 유출돼 논란이 일었다. 결국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승한의 활동 중단을 발표하고, 라이즈는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11일 소속사는 “데뷔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계획해온 라이즈의 다음 챕터는 7명의 멤버가 함께할 때 더욱 의미있게 보여질 것이라고 판단, 향후 팀의 활동 방향에 대해 여러 차례 실무자 및 멤버들과 논의를 거친 결과, 승한이 팀에 복귀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 승한은 팀에 합류해 일정 기간의 준비를 거친 후, 11월에 계획된 팀 스케줄 일부에 순차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승한 역시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 시작점에서부터 응원해주시던 팬 분들과 저의 철 없는 행동에 상처 입으신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같이 열심히 나아가야 했을 멤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갑작스럽게 활동 중단을 하게 되었고, 그 상황을 이겨내느라 고생하셨을 모든 분들께도 사과드리고 싶다”며 자필 편지를 공개하고 본격 복귀 준비에 나섰다.

그러나 승한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팬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고, SM엔터테인먼트 사옥에 근조화환을 보내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다음은 원빈 글 전문.

브리즈! 어떤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용기내서 브리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해 보려고 해요.

저는 지금 이 글을 써내려가는 이 순간에도, 이 글이 올라가면 브리즈가 어떤 생각을 할지.. 조심스럽고, 걱정도 되지만 우리 멤버들의 얘기나 반응이 없으면 더 혼란스럽고 힘들어할 것 같아서 걱정되는 마음에 멤버들과 나눈 얘기들을 정리해서 글을 써봐요.

지난 시간동안 승한이가 돌아오는 건지 아닌 건지, 왜 빨리 확실한 답을 주지 않는지 브리즈도 그런 생각들을 당연히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저희도 승한이, 그리고 회사와 정말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얘기를 나눠왔어요.

그렇게 멤버들이 함께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깊이 고민했다는 것만큼은 꼭 알아주셨으면 해요.

모든 브리즈들을 항상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미안해요…

이 글이 브리즈의 걱정을 완전히 덜어 주진 못하겠지만 혼란스러운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면 좋겠어요.

브리즈가 없는 라이즈는 없어요. 항상 말하지만 브리즈와 좋은 추억 만들어가며 꼭 오래오래 보고싶어요.

그러니까 지금까지처럼 늘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라이즈가 브리즈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드릴게요.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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