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첫 발라드 타이틀 도전, 씨엔블루와 동시 출격 기대돼” [인터뷰①]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지민경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쌀쌀한 가을 날씨와 잘 어울리는 발라드 신곡으로 돌아왔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최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LIVE and FALL'(리브 앤드 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집 ‘Troubleshooting'(트러블슈팅) 이후 6개월 만에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온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컴백할 때마다 설레는데 이번에도 설레는 마음이 크다. 저희가 아끼는 곡들을 함께 앨범에 담게 돼서 팬분들이 얼마나 좋아해주실 지 기대되는 마음이 있다. 11월 콘서트도 앞두고 있는데 저희가 무대를 좋아해서 빨리 콘서트 장에 서고 싶다는 설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니 1집 ‘Hello, world!’(헬로, 월드!)를 시작으로 그간 컴퓨터 프로그래밍 용어를 앨범 제목으로 활용했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앨범을 통해 처음으로 현실 세계에 발을 내딛고, 앨범명 'LIVE and FALL'처럼 희로애락의 삶의 과정 속 경험하는 무너짐과 장애물, 추락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건일은 이번 앨범에 대해 “수록곡 'LOVE and FEAR'(러브 앤드 피어)라는 제목에서 영감을 받아서 앨범명을 짓게 됐다. 삶과 무너짐을 동시에 표현하며 대비가 되는데 살아가다보면 넘어질 수 밖에 없지 않나. 그런 추락, 그렇지만 살아가는 그런 것들이 인생에서 어쩔 수 없이 따라온다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연은 “끝나기 전의 아쉬움과 애절함이 엿보이는 앨범이라고 생각해서 여운이 있다. 저희가 그동안 한 달마다 곡을 내고 공연을 하는 '2024 Xperiment Project'(2024 엑스페리먼트 프로젝트)를 했는데 그걸 마무리하는 앨범이기도 해서 더 여운이 깊다”고 덧붙였다.

특히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이번 신보에서 처음으로 발라드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타이틀곡 'Night before the end'(나이트 비포 디 엔드)는 서정적 베이스 리프로 외롭고쓸쓸한 감성을 극대화한 노래로, 도입의 아련한 보이스와 에너지 넘치는 후렴의 극적인 대비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만의 독특한 록 발라드를 완성했다.

가온은 신곡에 대해 “곡의 가제목이 라스트 아워였다. 운석이 떨어지기 한 시간 전이라면 각자 마지막 한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 준한이가 특별했는데 지구 멸망 한 시간 전이라도 기타를 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발라드 장르를 선택한 계기를 묻자 건일은 “발라드 타이틀을 내보자고 얘기가 나온게 올해 초다. ‘트러블 슈팅’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을 컴백할 때는 신선한 시도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고, 다들 동의를 해서 미리 앞서 계획을 했다”며 “앞선 앨범들에서 수록곡으로 발라드를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외국에서 반응이 좋았고 가사에서 많은 위로를 얻었다고 하시더라. 이러면 발라드를 타이틀로 해보면 어떨까 해서 계획을 했다”고 답했다.

주연은 “발라드라는 장르 자체가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연습도 많이 했고 기존에 해왔던 감성과 다른 아련하고 애절한 감성이 돋보여야 하는 곡이라 이입을 위한 상황 설정을 머릿속에서 그려내는 연습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가온 역시 “악기적인 측면에서도 발라드 자체가 한 악기 한 악기가 잘 들리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저희가 원래 잘하고 좋아하는 장르인 하드록을 하다가 발라드를 했을 때 섬세하고 집중력 있게 연주를 해야지 노래가 입혀졌을 때 시너지가 나오는구나를 알게 돼서 많은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앨범을 발표하는 오늘(14일)은 세븐틴과 씨엔블루도 함께 컴백을 예고한 바, 밴드 선배인 씨엔블루와 같은 날 컴백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냐는 질문에 오드는 “부담 감보다 기대를 하고 있다. 어릴 적부터 존경하던 음악을 듣고 자라온 선배님들이라 빨리 뵙고 싶다.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일은 “밴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밴드 음악을 많은 사람들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마침 씨엔블루 선배님과 같이 컴백을 하셔서 밴드 음악을 같이 널리 알릴 수 있다는 것이 뿌듯하고 설렌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