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표 차이였어요?'' 우승 감독도 놀랐다, KS MVP 역대급 초박빙…자동차 주인은 김선빈
입력 : 2024.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한 KIA 김선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김태군과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OSEN=광주, 이상학 기자] 딱 한 표 차이였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1989년생 동갑내기’ 김선빈과 김태군이 역대급 초박빙 MVP 싸움을 벌였다. 김선빈이 1표 차이로 MVP 트로피와 함께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5차전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삼성을 물리친 KIA는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해태 시절 포함 구단 역대 12번째 KS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2번의 KS에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으며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2위 삼성에 9경기 차이로 크게 앞서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IA의 KS 우승은 놀랍지 않은 결과. 하지만 4차전까지 투타에서 워낙 많은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누가 KS MVP를 받을지 쉽게 점치기 어려웠고, 투표 결과도 놀라웠다. 

야수 쪽에선 김선빈과 김태군이 앞서나간 가운데 투수 중에선 1차전과 4차전 선발로 나서 1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호투한 제임스 네일이 유력 후보였다. 2차전 승리를 거둔 양현종도 5차전에서 또 승리를 따내면 MVP를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5차전에서 2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후보에서 탈락했고, 김선빈과 김태군의 2파전으로 흘렀다. 김태군이 6회 결승타를 쳤지만 김선빈이 7회 3루 내야 안타로 또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경쟁을 펼쳤다. 

현장 취재진 표심도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았다. 김선빈과 김태군, 누가 MVP를 받아도 이상할 게 없지만 딱 한 표 차이로 갈릴 줄은 몰랐다. 기자단 유효 투표수 99표 중 46표를 받은 김선빈이 득표율 46.5%로 KS MVP 수상 영예를 누렸다. 45표를 받은 김태군은 득표율 45.5% 기록했지만 김선빈에게 딱 1표 뒤졌다. 이어 제임스 네일(6표), 최형우, 곽도규(이상 1표) 순으로 득표했다. 

[OSEN=광주, 최규한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 KIA 김선빈이 안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dreamer@osen.co.kr[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KIA 김선빈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

주전 2루수 김선빈은 이번 KS 5경기에서 타율 5할8푼8리(17타수 10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볼넷 3개, 몸에 맞느 볼 1개를 얻어 출루율 .636, 2루타 3개, 3루타 1개를 더해 장타율 .882로 OPS 1.518에 달했다. 2~5차전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치며 KIA 타선을 이끌었다. 

김태군도 5경기 타율 3할5푼3리(17타수 6안타) 1홈런 7타점 OPS 1.047로 활약했다. 4차전에서 결정적인 만루 홈런으로 KS 흐름을 가져왔고, 마지막이 된 이날 5차전도 6회 결승타를 쳤다. 5경기 모두 선발 마스크를 쓰며 공수 양면에서 높은 기여도를 보여줬다. 

우승 후 공식 인터뷰에서 이범호 KIA 감독도 1표 차이로 갈린 MVP 결과에 놀란 반응이었다. “1표 차이였어요?”라고 되물어본 이범호 감독은 “그래서 태군이가 ‘팀 MVP는 없냐’고 물어봤나 보다. 태군이도 볼 배합을 너무 잘해줬다. 선빈이와 둘 다 MVP라고 생각한다. 태군이는 잘 위로하고 달래주겠다”며 웃었다. 

[OSEN=광주, 지형준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3루에서 KIA 김태군이 내야안타로 역전 적시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jpnews@osen.co.kr[OSEN=광주, 지형준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 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KIA 김태군이 오늘의 한 빵에 선정되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jpnews@osen.co.kr

이어 수훈 선수로 김선빈과 김태군이 같이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부상으로 기아자동차 ‘The new EV6 GT-line’를 부상으로 받은 김선빈은 “태군이가 받았어도 인정했을 것이다. 시리즈 동안 워낙 잘했다”고 인정했다. 부상으로 받은 차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 대해 “장모님이 알아보고 계시더라. 미리 알아보고 계셨던 것 같다”며 웃었다. 

옆에 있던 김태군은 못내 아쉬웠는지 “(자신에게 표를 주지 않은 기자) 한 명이 누구인지 알고 싶다”며 웃은 뒤 “농담이다. 다른 선수가 받았어도 인정했겠지만 89년생 친구 선빈이가 받아서 좋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치켜세웠다. 

2017년 KIA 통합 우승 멤버로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김선빈에게 첫 KS MVP가 주는 의미는 컸다. 그는 “프로에 입하 때 안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다. 키(165cm)가 작아서 안 된다, 한계가 있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는데 이번 MVP로 그 편견을 깬 것 같다. 키가 작아도 프로에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신체 조건이 중요하긴 하지만 편견을 깬 것만으로도 키 작은 선수들에게 큰 용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패의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접전끝에 7-5로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이 홈런 3개를 맞고 5실점했으나 두터운 불펜이 무실점으로 막고 추격전을 벌였다.최형우의 홈런포함 2타점, 김태군의 역전타와 박찬호의 귀중한 쐐기타가 나왔다. 시리즈 4승1패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KIA 김선빈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10.28 / sunday@osen.co.kr[OSEN=광주, 지형준 기자]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5차전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양현종,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4회말 2사에서 KIA 김선빈이 좌전 안타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4.10.28 / jpnews@osen.co.kr

/waw@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