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11살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결혼 계획을 점차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번에는 배우자가 없어 하지 못했던 신혼부부 청약을 한다고 밝힌 것.
30일 방송하는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종민이 정성호가 자신의 집을 찾아온 심형탁에게 “너도 아이를 낳으면 좀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야지”라며 심형탁에게 청약 정보를 알려준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은가은 남자친구’ 박현호와, 11세 연하 여자친구와 연애 중인 김종민은 “이런 건 필기해야 한다”며 수첩을 꺼낸다. 이에 문세윤은 김종민을 향해 “아직 ‘자가’가 없지 않냐?”라고 묻는다.
김종민은 “그렇다. 청약을 넣었는데 배우자가 없어서 떨어졌다. 이제 다시 (청약 신청을) 해야죠~”라고 답한다. 그러자 심형탁은 “아직 결혼 안했구나? 난 한 줄 알았다”고 해 김종민을 어질어질하게 만든다. 김종민은 연애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 생각을 밝히며 청약 계획까지 언급한 것.
앞서 김종민은 지난해부터 9월 결혼설에 휩싸였던 가운데 지난 8월 드디어 열애 고백을 했다. 당시 방송에서 김희철이 “여자친구와 다툰 적은 없냐?"고 질문했고, 김종민은 "난 많이 싸운다. 주로 삐친다. 화해할 땐 안아준다”며 2년 넘게 연애 중인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혔다.
김희철은 “형수님께서 엄청 지적인 느낌이다. 굉장히 기품이 있어서 종민 형이 아기 같아지는 편”이라며 실물 후기를 전했다. 나이 차이를 묻자 김종민은 “여자친구와 이제 만난지 2년 됐다. (여자친구가) 날 아기 보듯이 귀여워해준다. 나보다 연하인데, 11살 차이가 난다. 날 너무 좋아해주니 고맙다”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열애를 고백하며 공개연애를 시작한 김종민. KBS 2TV ‘1박 2일’에서는 김종민은 “광산 김씨다”라며, “키는 어깨선 정도, 162cm다. 딘딘보다 큰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긴 생머리 스타일이고. 청순한 스타일이다”라고 답하며 여자친구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종민은 열애 중인 여자친구 자랑을 했고, 이후에는 구체적으로 결혼 얘기까지 하기 시작했다. 가수 솔비 유튜브에 출연해서는 솔비에게 축시를 부탁하며 내년쯤 결혼한다고 밝혔다.
솔비는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갖고 있자 조급해하면서도 “어떻게 하다가 (결혼을 마음 먹은) 포인트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나를 너무 좋아해준다. 뭔가 사랑 받는 느낌이 있다”라며 연인이 다정하고 표현 잘하는 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 양가 부모를 만나지는 않은 상황.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민은 “교제한지 2년 넘었다. 꽤 오래된 사이”라고 말하면서도 “부모님 인사는 아직 안 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양가 부모를 만나지 않았지만 신혼부부 청약에 대한 계획까지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김종민. 그가 내년 언제쯤 유부남 대열에 합류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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