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나의 해리에게’ 신혜선이 이진욱을 달래며 도리어 눈물을 흘렸다.
29일 종영한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연출 정지현, 허석원/극본 한가람/기획 KT스튜디오지니/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힘)는 전재용(윤주만 분)이 차에 치이고, 그 빈자리를 정현오(이진욱 분)이 대신하게 된 위기가 발생했다.
정현오는 갑작스러운 9시 앵커 자리를 거부했다. 눈앞에서 정재용이 차에 치인 걸 봤기 때문이었다. 소친국(김동균 분)은 물론, 김신중(전배수 분)까지 9시 앵커 자리를 두고 정현오를 회유하지 못했다.
이에 여자친구인 주은호(신혜선 분)은 “네가 나올 때가 됐는데 안 나오면 처들어 가겠다고 하지 않았냐”라며 들어갔다. 정현오는 울먹거리고 있었다. 그제야 주은호는 “너 무섭구나. 많이 무서웠구나”라며 그를 끌어안았고, 그는 눈물을 떨어뜨리며 주은호의 품에 안겼다.
주은호는 “네가 잘하면 전재용이 와서 물려받을 수 있지 않냐. 네가 지켜내는 거다”라는 말로 정현오를 끝내 설득했으나, 뒤돌아 나가면서 크게 오열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지니 TV 오리지널 ‘나의 해리에게’